英 "그리스 구제금융 참여 의무없다"

英 "그리스 구제금융 참여 의무없다"

최종일 기자
2011.06.21 13:47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영국은 그리스의 구제금융에 참여할 의무가 없으며 이번주 예정된 유럽연합(EU) 이사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견지하기 위해 "강경하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더타임스가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정상회의에서 "1차 그리스 구제금융은 유로존 회원국에 의해 집행됐다"며 "영국이 후속 구제금융을 위한 EU 등의 메커니즘에 끌려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우리는 유로존 회원국이 아니며 유로존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었기 때문에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해 책임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영국 수출품의 40%가 유로존 지역으로 들어간다고 전하며 영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구제 기금에는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로존이 유로존 자체의 이슈와 문제들을 선별해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 정상들은 23~24일 회동해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IMF는 그리스가 추가 긴축에 적극 나서야 지난해 5월 합의된 1100억유로의 지원액 중 오는 7월 예정된 120억유로의 5차분 구제금융 집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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