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 은행주 강세…FOMC 앞두고 달러 약세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그리스 우려 완화에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시간 오전 11시4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91(0.96%) 상승한 1만2196.29를 기록하고 있다.
또 S&P500지수는 17.55(1.37%) 뛴 1295.91을, 나스닥지수는 51.72(1.97%) 오른 2681.3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은행주 강세, 웰스파고 2%↑
웰스파고가 2.2%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전스파이낸셜은 1.3% 상승 중이다. 은행주는 1.56% 강세다.
소매업체 베드배스&비욘드는 실적 향상 전망에 3% 상승세다. 베스트바이는 배당금 인상에 주가가 3.1% 상승하고 있다.
미국 최대 약국 체인 월그린은 의약품 혜택 관리 업체 익스프레스스크립트와의 연간 판매 5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갱신하지 못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실적 향상에 0.5% 상승 중이다.
이날 월그린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6억300만 달러(주당 65센트)의 지난 분기 순익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 집계 전문가 예상치 주당 62센트 순익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이 기간 매출은 183억7000만 달러까지 늘었다.
또 미국 최대 서점 체인 반스앤노블은 디지털북 사업 부진에 지난 분기 5940만 달러(주당 1.0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주당 87센트 손실보다 더 악화된 결과다.
이 기간 1년 이상 동일점포 매출은 2.9% 감소했다. 아마존 킨들 등 e리더 경쟁에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쓰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반스앤노블 주가는 현재 0.4% 상승 중이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그룹은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8060만 달러(주당 3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주당 40센트 순익을 하회하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2.4% 감소한 3억88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식 매매와 트레이딩 부문에서 매출이 8% 감소한 영향이 컸다.반면 IB 부문 매출은 28% 증가한 3억284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0.8%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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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임투표 통과 기대감
이날 증시의 최대 호재는 그리스 채무위기 사태에 대한 향상 기대감이다.
이날 뉴욕시간으로 오후 5시 장 마감 후 그리스 의회는 게오르기 파판드레우 총리와 새 내각에 대한 신임투표를 벌인다.
신임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시장의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그만큼 그리스 의회가 느끼는 부담도 크다. 그래서 유럽연합(EU)과 국제사회의 압박, 디폴트는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에 그리스 의회가 신임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필립 올란도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 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의회 신임투표안은 잘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리스 상황 해결을 위하는데 주요 구성요소가 마련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부터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유로그룹)는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내놨지만 EU가 결국은 그리스 디폴트를 피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유로그룹 의장인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등 EU 관계자들이 그리스 추가 지원에 대한 긍정적 발언들을 내놓은 것도 그리스 사태의 향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美, 기존주택 매매 6개월래 최저
이날 발표된 기존주택 매매 지표는 여전히 침체된 주택시장의 상황을 드러냈지만 악재로서 위력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3.8% 감소한 481만건(연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예상치 480만건을 상회했다.
4개 중 3개 지역에서 기존주택 매매가 감소했다. 특히 미드웨스트 지역에서는 6.4%나 감소했다. 매매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한 16억6500달러를 기록했다.
아론 스미스 무디스애널리스틱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주택 지표는 꽤 음울했다"며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가격 하락세를 막는 것이 열쇠인데 자신감을 찾기 전까지는 침체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2위 주택건설 업체 DR호튼(DHI)의 빌 휘트 최고재무책임자(CEO)는 "주택 수요는 여전히 매우 약한 수준"이라며 "내년에도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FOMC 앞두고 달러 약세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 우려 완화에 따른 유로화 강세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5% 하락한 74.615를 기록 중이다. 또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대비 0.68% 상승(달러화 가치 하락)한 1.44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유가 등 상품가격은 상승세다.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7% 상승한 배럴당 93.91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33% 상승한 온스당 1547.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