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어떤 디폴트든 반대 입장... 獨 쇼이블레 재무 "이탈리아 논의 없었다"
그리스 재정적자 위기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선택적 디폴트 방안이 논의됐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뤽 프리덴 룩셈부르트 재무장관은 “선택적 디폴트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네덜란의 얀 키스 데 야거 재무장관은 유럽 재무장관회의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라는) 어려운 매듭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선택적 디폴트를 묻는 질문에 “더 이상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민간 투자자들을 포함시키기 위해 선택적 디폴트 허용 가능성을 수긍하고 있다”라며 “유럽중앙은행(ECB)는 선택적 디폴트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지만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더 넓은 선택과 견해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유럽 재무장관 회의 참석자들은 그리스 국채를 매입하는 안과 만기가 긴 국채로 교환해주자는 독일의 제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두가지 방안 모두를 디폴트나 선택적 디폴트로 보고 있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형태로든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럽 주요 증시와 유럽 주변국들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르루스코니 총리와 기울리오 트리몬티 재무장관간의 정치적 갈등 또한 유럽 재정적자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EU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후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2차 지원에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다”라며 “재무장관들이 민간부문의 참여를 위한 방안에 합의를 했다”라고 말했다.
씨티의 웰럼 부이터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우려가 아일랜드 포르투갈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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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탈리아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탈리아와 관련한 논의가 없었다”라며 “왜냐하면 위기의 핵심이 그리스라고 보기 때문이며 그리스의 부채 안정성을 개선시키는 것이 바로 위기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