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테스트 소용없네"…3일째 하락

[유럽마감]"테스트 소용없네"…3일째 하락

조철희 기자
2011.07.19 01:25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주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역내 국가채무위기 확산 우려를 잠재우는데 실패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85(1.55%) 하락한 5752.8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75.88(2.04%) 내린 3650.71을, 독일 AX30 지수는 112.20(1.55%) 떨어진 7107.92를 각각 기록했다.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도이치뱅크와 유니크레디트는 각각 3.6%, 4.6% 하락했다. 바클레이도 3.9% 내렸다.

JP모간은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 "스트레스테스트는 무려 20개 은행이 자본 충족이 필요하다는 것을 드러냈다"며 "자본조달에 있어서 채무위기의 2차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지난주 장 마감 후 발표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8개 은행이 불합격해 당초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디폴트스왑(CDS)을 보면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약 90%로 보고 있으나 테스트에선 그리스의 디폴트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인 코피 로열런던자산운용 증권 담당은 "국가 채무위기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테스트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렵게 했다"며 "현재로선 단지 상황을 파악하기만을 원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의 이같은 냉담한 반응은 국채 시장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12일에 이어 또다시 6%를 돌파했다. 또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의 CDS가 급등했으며 심지어 프랑스의 CDS도 큰 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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