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무위기로 달러 기축통화 위상 흔들

美 채무위기로 달러 기축통화 위상 흔들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기자
2011.08.12 14:38

미국 정책실패와 외부충격, 신뢰 상실 등으로 더블 딥 빠질 것

미국의 채무위기는 달러화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의 리라이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의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이 단기적으로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채무 위기를 겪으면서 달러화는 확실히 취약해져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이 약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그는 “전 세계 경제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는데 미국 경제 앞날이 불투명해지면서 달러화 위상도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결국 부채를 모두 상환할 것”이라며 “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킨 것은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이유로,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미국의 부채문제가 불거지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은 아시아의 고속성장국가로 향할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 국채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최근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갔지만 S&P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정책실패와 외부충격, 신뢰 상실 등 3가지 이유 때문에 미국 경제가 더블 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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