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잉락 총리, APEC 불참 선언

태국 잉락 총리, APEC 불참 선언

뉴스1 제공 기자
2011.11.08 15:06

(서울=뉴스1 박소영 기자)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수재민에게 직접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AFP=News1)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수재민에게 직접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AFP=News1)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오는 12~13일 이틀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에 불참한다고 AFP 통신이 8일 전했다.

이번 회담은 잉락 총리가 세계 무대에 데뷔하는 의미 있는 기회이지만 총리는 장기간 홍수로 피해가 큰 태국을 수습하기 위해 불참을 선언했다.

애초 잉락 총리는 APEC 회담에 참석해 태국의 홍수 사태를 설명하고, 홍수로 피해를 본외국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었다. 또 홍수 복구를 위해 국제 사회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홍수는 수도 방콕까지 영향을 미쳐 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18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추정돼 잉락 총리의 지도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집권 3개월째인 총리의 짧은 정치 경력 탓에 교체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호놀룰루로 떠난다면 반대파에 빌미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추측했다.

잉락 총리는 17~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정상회담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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