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텔레콤 신용등급 하항검토

무디스, SK텔레콤 신용등급 하항검토

김성휘 기자
2011.11.11 18:38

(상보) 하이닉스 인수 비용 차입이 현행 A2 등급 압박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SK텔레콤(98,300원 ▲2,400 +2.5%)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무디스의 SK텔레콤 신용등급은 현재 A2이지만 이를 강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콩 무디스에서 SK텔레콤을 담당하는 로라 애크레스 부사장은 성명에서 "SK텔레콤이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하이닉스 지분 20%를 얻는 데 약 2조5000억~3조5000억원이 들 것"이라며 "이 가운데 (전부는 아니라도) 최소한 부분적으로 차입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고 이것이 SK텔레콤의 'A2' 등급을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반도체 시장의 변동성이 심한데, 한국 통신산업 영역이 LTE 출시로 인해 도전에 직면한 지금 이 같은 변동성은 SK텔레콤 신용에 일정 수준의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하이닉스 인수의 재무적 영향과 SK텔레콤의 미래 사업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이 그 핵심사업인 통신 영역이 아닌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벌이는 데 따른 전반적인 사업 위험을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채권단에 3조4267억원의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단이 산정한 최저매각 기준가격(MRP)에 비해 1354억원 많은 금액이다.

이로써 SK텔레콤은 하이닉스 반도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코스피에서 3.1% 오른 14만9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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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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