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인상회 허난성과 ‘업무협력MOU' 체결 등 협력강화키로

롯데칠성 등 한국기업 92개사가 중국의 허난(河南)성과 321억위안(약5조4570억원) 규모의 투자 및 교역 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한인상회와 허난성 정부는 한국기업과 허난성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 및 교역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규형(李揆亨) 주중한국대사와 궈겅마오(郭庚茂) 허난성장은 26일, 허난성 정저우(鄭州)에서 열린 ‘한중우호주간’을 평가하는 합동기자회견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한중우호기간 중에 경제협력을 위한 협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져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투자가 62개사 130억위안(2조2100억원)이고 교역이 29개사 191억위안(3조2470억원)이다.

궈 성장은 “허난성은 중국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원경제구’의 중심으로서 식품가공 자동차 장비제조 건축자재 IT 가전 등 6개 고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물류 문화 관광 및 금융 등 현대서비스 산업의 성장성도 높은 만큼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허난성은 중국 최대의 곡창지대로 생물 산업 및 바이오제약 등도 비교우위를 갖고 육성하고 있다”며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한국 기업들은 이 부문에서도 서로 도움이 되는 윈-윈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궈 성장은 "한국 기업들이 허난성에 대한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중국한인상회와 업무협력MOU도 체결했다"며 "협력 창구가 만들어진만큼 더 많은 교류와 경제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현대자동차 등 한국 자동차 기업이 언제쯤 허난성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 대해 “사기업의 투자계획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노재만 베이징현대 사장이 이번 우호주간행사를 위해 정저우를 찾은 만큼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직접 노는 것이 낫다(백문불여일견, 百聞不如一見)”며 “한국의 대표적 기업 대표 100명 가량이 이번에 허난성을 방문한 만큼 투자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사는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얼마 전에 ‘한중가요제’가 성황리에 열렸고 한국기업이 중국기업과 공동으로 투자해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가 성공적으로 공연하고 있다”며 “1년 동안 왕래하는 양국민이 600만명을 넘고 있으므로 문화 부문에서의 협력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