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보험업계, 이머징 車시장 호황에 '눈독'

日보험업계, 이머징 車시장 호황에 '눈독'

김지민 기자
2012.04.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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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2019년 아세안 연평균 자동차 판매량 400만대" 전망

이머징 자동차 시장이 호황기를 맞자 일본 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보험회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일본 손해보험업계는 현지 보험사 인수를 모색하며 이머징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머징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자동차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보험업계도 차 시장 활황에 대비한 준비에 나선 것이다.

순보험료 수익의 절반만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정책에도 불구하고 줄어드는 인구와 차량 판매 감소 등으로 국내 시장이 좁아지자 일본 보험업계는 해외 업체와의 인수·합병(M&A)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보험연합회에 따르면 2010년 자동차보험업계 수입은 3조4000억엔(41억8200만 달러)을 기록했다. 10년 전 3조7000억 엔 수입에 비해 6% 가량 감소한 규모다. 연료 효율성이 높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는 방안이 실행되고 있지만 일본 자동차 판매량은 여전히 감소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세계적인 자동차시장 예측 전문기관인 IHS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판매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전망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소속 국가들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26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100만 대 증가한 규모다. IHS 오토모티브는 오는 2019년까지 아세안 지역에서의 연평균 자동차 판매량이 4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대형 보험업체 NKSJ홀딩스의 사쿠라다 겐고 회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인수합병(M&A)를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포함한 이머징 시장에 진출하려는 도구로 생각한다"며 "현재 여러 건의 인수 제의를 받은 상태로 조심스럽게 인수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NKSJ홀딩스 산하에 있는 손보재팬은 2010년 이후 보험업체 인수에 500억 엔을 자금을 쏟아 부었으나 오는 2014년까지 자금 투입을 늘려 2000억 엔을 업체 인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사쿠라다 회장은 밝혔다.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보험업계가 해외 M&A에 사용한 자금은 54억 달러로 업계에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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