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이라크, 2035년까지 세계 2위 원유 수출국 부상"

IEA "이라크, 2035년까지 세계 2위 원유 수출국 부상"

최종일 기자
2012.10.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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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2030년대엔 러시아를 제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석유 수출국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IE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는 현재 300만배럴 규모의 일일 석유생산량을 2020년까지 610만배럴로, 2035년까지는 830만배럴로 증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아시아 특히 중국의 핵심 석유 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는 증산을 통해 2035년까지 매년 평균 2000억달러, 총 5조달러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이라크의 국내총생산(GDP)는 2035년까지 현재보다 5배 늘어나고 1인당 GDP는 현재 브라질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EA의 파티 비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석유는 이라크의 미래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무척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이라크 증산이 보장된 것은 아니며 실패한다면 전세계 석유 시장은 혼란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라크는 원유와 가스, 전력 부문에서 전망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530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필요로 한다. 또 2020년까지만 고려하면 매년 250억달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라크는 지난해 에너지 기금에서 90억달러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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