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원 사체 시멘트 속에서 발견 '끔찍'

러시아 의원 사체 시멘트 속에서 발견 '끔찍'

이호기 기자
2013.02.19 09:28
▲지난 12일(현지시간) 실종됐던 러시아의 리페츠크 시의원인 미하일 파호노프(36)가 시멘트 속에 파묻힌 시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지난 12일(현지시간) 실종됐던 러시아의 리페츠크 시의원인 미하일 파호노프(36)가 시멘트 속에 파묻힌 시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실종됐던 러시아 지방의회의 한 의원이 시멘트 속에 파묻힌 시체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 사건을 채무관계로 인한 청부살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은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노진스키 구역에 위치한 차고 안에서 러시아 지방의회 의원 미하일 파호노프(36)의 사체가 금속으로 된 통 안에 시멘트로 굳어져 있는 끔찍한 현장을 발견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조사관들이 파호노프가 살해된 정황을 보여주는 충분한 증거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익명의 관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호노프의 사체에 죽기 전 누군가에게 구타를 당한 흔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닐에 싸인 파호노프의 사체를 용의자들이 차고에서 꺼내 옮기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확보됐다.

수사 당국은 전직 지방관리 예프게니 하리토노프(40)가 8000만 달러의 채무와 관련해 파호노프 의원의 살해를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리토노프는 모스크바의 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경찰에 체포됐다. 이 밖에 청부살인에 가담한 8명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파호노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일러시아당 소속으로 모스크바 남쪽 350㎞ 지점인 리페츠크 시의 시의원이었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그를 차 안으로 밀어 넣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실종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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