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가지고 놀다가 머리에 총 쏜 아기 '기적 회생'

총 가지고 놀다가 머리에 총 쏜 아기 '기적 회생'

이호기 기자
2013.02.23 11:03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예티 카운티에 사는 오웬 해리스(2·<b>사진</b>)는 21일 밤 집에서 우연히 총을 발견해 방아쇠를 당겨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그러나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wpxi.com 동영상캡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예티 카운티에 사는 오웬 해리스(2·<b>사진</b>)는 21일 밤 집에서 우연히 총을 발견해 방아쇠를 당겨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그러나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wpxi.com 동영상캡처)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2살배기 아기가 우연히 발견한 총을 자신의 머리에 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기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졌다.

지역 방송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파예티 카운티에 사는 오웬 해리스(2·사진)는 21일 밤 집에서 놀다가 우연히 엄마의 가방 속에서 총을 발견해 방아쇠를 당기게 됐다. 총에는 총알이 장전돼 있었고 해리스는 머리에 총 한발을 맞았다.

총소리를 듣고 놀란 부모는 아기를 급히 지역 아동 병원으로 옮겼고, 아기는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의료진은 해리스가 중상을 입었지만 위독한 상태는 아니어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식을 접하고 놀란 가족들과 친지들은 병원에 모여 의사의 자세한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해리스의 증조할아버지 필립 길 씨는 "의료진이 총상으로 인한 붓기를 빼기 위해 노력중이며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말해주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가족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밝고 명랑한 해리스가 끔찍한 사고를 당하자 가족들과 이웃들이 모여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역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아기가 양아버지의 총을 집 안에서 우연히 발견해 스스로 총을 쏜 사고이며, 아직까지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무기에 총알이 장전돼있지 않게 잘 보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가정에서 총기와 관련한 안전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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