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방송 진행자 "산소가 없으면…" 기절

아침 생방송 진행자 "산소가 없으면…" 기절

이호기 기자
2013.03.01 16:21
▲크로아티아 HTV 방송의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의 여성 진행자 즐라타 무크(<b>사진</b>)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생방송 도중 기절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 화제가 됐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크로아티아 HTV 방송의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의 여성 진행자 즐라타 무크(<b>사진</b>)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생방송 도중 기절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 화제가 됐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크로아티아에서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생방송 도중 기절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 화제가 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HTV 방송의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 여성 진행자 즐라타 무크(사진)가 방송 도중 기절하는 일이 벌어졌다.

무크는 힘찬 목소리로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 '스쿨 아워(프로그램명)'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몇 초 후 그는 "앞으로 35분 간 산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라는 멘트를 한 뒤 "산소가 없으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다 뒤로 기절하며 세트에 머리를 부딪쳤다.

눈동자가 풀리며 비틀대다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진행자의 모습과 방송 스태프들이 세트로 뛰쳐나오는 장면이 여과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후 생방송은 잠시 중단됐고 예전 방송분이 대신 나갔다.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아 몇 분 후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무크는 다시 세트로 돌아와 농담 섞인 어조로 "오늘 우리 모두 산소가 없으면 어떤 일이 발생 하는지 지켜볼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우연치 않게 산소에 관한 주제를 다룬 방송에서 진행자가 기절을 하자 현지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에 올라온 기절 순간을 담은 동영상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 도중 기절을 한 진행자는 임신 3개월에 접어들어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여곡절 끝에 방송을 마친 무크는 이후 자신의 건강 및 태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고 크로아티아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크로아티아 방송 진행자가 기절하는 장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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