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려던 주인에 달려들어 총 빼앗은 忠犬 '화제'

자살하려던 주인에 달려들어 총 빼앗은 忠犬 '화제'

이호기 기자
2013.03.07 15:51
▲프랑스에서 자살을 하려고 총을 겨눈 주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본능적으로 몸을 던진 충견(忠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독일셰퍼드로 사건과는 무관함. (ⓒdoggie.com 웹사이트 사진 캡처)
▲프랑스에서 자살을 하려고 총을 겨눈 주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본능적으로 몸을 던진 충견(忠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독일셰퍼드로 사건과는 무관함. (ⓒdoggie.com 웹사이트 사진 캡처)

프랑스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주인을 향해 개가 달려들어 주인이 목숨을 건진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가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본능적으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프랑스 영자신문 '더 로컬(The Local)'은 보클뤼즈주 쏘흐그에서 63세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고 총을 발사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순간 곁에 있던 애완견이 뛰어 올라 이를 막았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여성은 자살 시도 직전 자신의 집 정원으로 나가 22구경 권총을 시험했고 곧이어 총을 자신의 가슴을 향해 겨눴다. 이 광경을 보게 된 독일셰퍼드종의 애완견은 재빨리 주인이 들고 있던 총을 치우려고 높이 뛰어올랐다. 이 순간 총알이 발사됐고 개로 인해 총이 움직이면서 몸의 정중앙으로 발사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당시 여성이 방아쇠를 당겼지만 개가 주인에게 달려들어 총알이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이 사건에 대해 개가 주인에게서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감지하고 몸을 던져 주인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행히 여성은 자신이 쏜 총에 정면으로 맞지 않아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가슴에 부상을 입은 뒤 남편에게 의식이 있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이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주인의 목숨을 구한 개가 외상은 없지만, 주인의 행동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에서 주인의 목숨을 구한 독일셰퍼드는 세계에서 가장 수가 많은 견종으로, 독일의 국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리하고 붙임성과 책임감도 있어 대처상황에 용감하고 경계심이 강한 것이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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