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후 6개월 영아, 총 5발 맞고 목숨 잃어

美 생후 6개월 영아, 총 5발 맞고 목숨 잃어

이호기 기자
2013.03.13 09:33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조닐라 왓킨슨(<b>사진</b>) 이라는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차안에서 괴한이 쏜 총탄 5발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차안에 있던 아기의 아버지를 노린 범행으로 보고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조닐라 왓킨슨(<b>사진</b>) 이라는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차안에서 괴한이 쏜 총탄 5발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차안에 있던 아기의 아버지를 노린 범행으로 보고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미국 시카고에서 아빠와 차안에 함께 있던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5발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ABC뉴스 인터넷판은 현지경찰의 발표를 인용해 조닐라 왓킨스(사진)라는 이름의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1시경 시카고 우드런 지역에 주차돼 있던 차안에서 괴한이 쏜 총탄 5발에 맞아 숨졌다고 12일 보도했다. 총에 맞은 조닐라는 병원에서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몇 시간 후 숨을 거뒀다.

당시 차 안에 함께 있던 아이의 아버지 조너선 왓킨스(29)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시카고 경찰청 소속의 마이크 슐리번 경찰관은 사건 당시 괴한이 왓킨스 부녀에게 다가와 몇 차례 총을 발사하고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 인근의 감시 카메라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왓킨스는 당시 미니밴의 앞자리 조수석 문을 열어놓고 서서 좌석에 눕혀놓은 아기 조나일라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이의 아버지인 조너선이 지역 폭력조직에 가담해 여러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어 이번총격이 경쟁조직원에 의한 살인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게리 맥카시 시카고 경찰국장은 "이 사건은 비극이다"며 "어떤 아이들도 갱단 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맥카시 국장은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범행"이라며 "아버지 조너선을 노린 범행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슬픔에 빠진 주민들은 조닐라를 위해 촛불 기도회를 열었다. 시카고 남부의 총기폭력 반대 운동가들은 용의자 제보에 6000달러(약 650만원)를 현상금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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