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나이 8천만살 더 먹었다..초기 우주 모습 공개

우주 나이 8천만살 더 먹었다..초기 우주 모습 공개

이호기 기자
2013.03.22 10:57
▲유럽우주국(ESA)은 플랭크 망원경이 채집한 자료를 가지고 빅뱅 잔류 방사선 지도를 작성했다며, 우주의 나이는 138억년으로 분석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ESA 웹사이트 사진 캡처)
▲유럽우주국(ESA)은 플랭크 망원경이 채집한 자료를 가지고 빅뱅 잔류 방사선 지도를 작성했다며, 우주의 나이는 138억년으로 분석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ESA 웹사이트 사진 캡처)

빅뱅 후 38만 년이 지난 초기 우주의 모습을 담은 지도가 공개됐다. 우주의 나이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약 8000만 년이 더 오래된 138억년이라는 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유럽우주국(ESA)은 21일(현지시간) 플랭크 망원경이 채집한 자료를 가지고 빅뱅 잔류 방사선 지도를 작성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플랑크 망원경은 우주 탄생의 기원인 빅뱅의 흔적을 찾기 위해 2009년 발사됐으며, 주로 우주에 남아있는 우주 발생 초창기의 방사선을 스캔해 이 지도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타원형의 달걀처럼 생긴 이 지도는 지금까지 알려진 초기 우주의 모습과 관련된 자료 중 가장 자세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도는 얼룩덜룩한 여러 색깔로 뒤덮여 있는데, 이것은 빅뱅 이후 수 십 만 년 동안 초기 우주를 채우고 있었던 뜨거운 가스의 온도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ESA는 설명했다.

지도에 따르면 빅뱅 후 38만 년이 지난 초기 우주의 기온은 3000℃에 달했다.

이번 연구에선 우주가 과거 추정치보다 더 느린 속도로 팽창하고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지 에프스타시오 카블리 우주론 연구소 책임자는 "우주에 대한 본질적인 사실들을 발견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우주의 기원에 대해 알아내는 데 중요한 지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