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버스서 10대 소녀 성폭행 사건 발생

英 버스서 10대 소녀 성폭행 사건 발생

이호기 기자
2013.03.30 13:39
▲영국 스코틀랜드 최대도시 글래스고 시내를 운행하던 2층 버스 안에서 남성 2명이 14세 소녀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글래스고 시내를 운행하는 2층 버스이며, 이번 사건과는 무관함. (ⓒ유튜브 동영상 캡처)
▲영국 스코틀랜드 최대도시 글래스고 시내를 운행하던 2층 버스 안에서 남성 2명이 14세 소녀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글래스고 시내를 운행하는 2층 버스이며, 이번 사건과는 무관함. (ⓒ유튜브 동영상 캡처)

영국 스코틀랜드 최대도시 글래스고 시내를 운행하던 2층 버스 안에서 남성 2명이 14세 소녀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22일 글래스고 시내를 운행하던 57번 버스 안에서 발생한 14세 소녀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들을 추적중이다.

성폭행 피해를 당한 14세 소녀는 사건이 일어났던 22일 밤 10시 30분 경 글래스고 시내에서 쇼핑을 한 뒤 2층 버스에 올라탔다. 당시 이 소녀는 동갑내기 동성 친구 1명과 동행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혼자 버스의 2층으로 올라가 2명의 남성과 대화를 나누게 됐고 그 자리에서 폭행과 강간을 당했다.

아래층에 있던 피해 소녀의 친구는 성폭행 사실을 확인하고 승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승객이었던 여성 1명과 남성 2명이 피해를 입은 소녀에게 다가가 도움을 줬고, 집으로 향하는 또 다른 버스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배웅을 해줬다.

피해를 당한 소녀는 집에 도착해서야 성폭행 사실을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층 버스 안에 있던 가해 남성 2명은 소녀를 성폭행 후 약 2시간이 지난 새벽 12시 30분이 되서야 버스 운전사에 의해 버스에서 쫓겨났다. 이들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당시 가해 남성들은 계속해서 승객들에게 큰 소리로 음란한 말을 내 뱉었고, 이에 화가 난 버스 운전사가 이들을 내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이 2층 버스의 위층에서 발생해 운전사는 성폭행 사실을 알 수 없었고, 승객들도 운전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성폭행 때문에 가해 남성들이 쫓겨난 것은 아니었다고 버스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안타깝게도 당시 버스 안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CCTV 영상이 존재하지 않아 현지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버스에 탔던 승객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이 달아난 남성들을 찾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아는 정보가 있다면 제보해줄 것을 호소했다. 용의자들은 18~20세 사이의 청년들로 추정된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담당 형사는 "피해를 당한 소녀에게는 매우 무서운 경험이었을 것이다"라며 "이번 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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