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10월말 금리인하에 약 90% 베팅…연준, 금리인하 사이클 중단 시점 논의 개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말 추가 금리인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29∼30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FOMC 위원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10월 FOMC에서의 세번째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연준 내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우리의 정책 결정은 경제를 궤도에 올리고 직면한 위험을 다루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장도 이달말 0.25%포인트 금리인하에 베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89.3%, 동결할 가능성을 10.7% 각각 반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75~2.00%다. 앞서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한편 신문은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을 언제 중단할지에 대한 논의를 이미 시작했다고 전했다. 세 차례의 금리인하가 향후 경기둔화에 대비한 '예방접종'으로서 충분한지 여부가 쟁점이다.
문제는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언급하는 것 만으로도 시장을 실망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인하가 끝났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피하는 균형 잡힌 메시지를 전달하더라도 증시에선 매도가 촉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