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에서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복 시위가 3주째 이어진 끝에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마침내 하야를 발표했다.
10일 오후(현지시간)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국가의 안정을 위해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볼리비아에선 지난달 20일 치러진 대통령선거 뒤 전국 각지에서 야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왔다. 시위대는 이 선거에서 모랄레스 현 대통령이 4선에 성공했다는 개표결과는 "당국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선거최고 재판소장이 사퇴를 발표했고 모랄레스 대통령은 재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성난 민심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어 군부의 총사령관이 모랄레스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국영 TV에서 밝히고, 일부 경찰까지 시위대의 편에 서자 모랄레스 대통령은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모랄레스 대통령 퇴진 요구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현지 경찰들

◇일부 경찰, 볼리비아 기 흔들며 시위대 주장에 동조

◇반정부 시위대, 볼리비아 행정수도 라파스서 거리 봉쇄

◇볼리비아의 성난 민중

◇격렬했던 시위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