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바이든, 첫걸음은 '친환경'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바이든, 첫걸음은 '친환경'

황시영 기자
2020.11.05 14:14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되리라고 확실하게 믿는다" 언급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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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미 대선 투표 결과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만약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 파리기후변화 협약부터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 협약에서 공식 탈퇴한 날"이라면서 "정확히 77일 안에 바이든 행정부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77일 뒤는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는 2021년 1월 20일을 가리킨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4일 공식적으로 이 협약에서 탈퇴했다고 보도한 ABC 방송 기사를 트위터에 같이 인용했다.

파리기후협약 복귀는 바이든 후보가 기후변화를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국제적 협약을 탈퇴해버린 트럼프 정부의 '과오'를 되돌려 놓는다는 의미로 내세운 상징적 공약이다.

바이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승기를 잡은 시점에 이 트윗을 게시함으로써 최종 승리를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글을 올리고서 약 40분 뒤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에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되리라고 확실하게 믿는다"라고 적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6월 협약 탈퇴를 선언한 후 지난해 11월 4일 탈퇴 절차를 시작했다.

협약 규정에 따라 절차 개시 후 1년이 지난 4일 미국의 탈퇴가 공식 발효됐다. 협약 서명국 중 탈퇴한 국가는 현재까지 미국이 유일하다.

2015년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본회의에서 195개 당사국이 채택해 이듬해 발효된 파리기후협약은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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