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CNN

4일(현지시간) 미 대선 개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의 승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역전을 위해 절실하지만 조 바이든 후보는 최종 득표상황이 공개되지 않은 5 ~ 6개주 중 한두곳만 이기면 되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의미는 아니다.
CNN은 이날 미개표된 표 가운데 바이든 후보에 유리한 표의 비중이 높다면서 이처럼 전망했다.
CNN은 "이번 대선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바이든 후보에 대한 투표 수가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들이 있다"며 "바이든 후보가 현재 좁은 격차를 더욱 줄이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다음날인 이날 오전까지만도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를 60만 표 이상 앞섰다. 그러나 오후 8시(한국시간 5일) 격차는 크게 줄었고 현재 차이는 20만 표 미만으로 줄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는 70%가 개표됐다. 바이든 후보가 79%로 이기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2016년엔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가 82%를 가져갔던 민주당 우세지역이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92% 개표에 약 62%가 바이든을 지지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우편투표는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표일 수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루전 카운티는 57% 개표 수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CNN은 "이 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표를 일부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직 미개표된 표의 상당수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표일 수 있다"고 봤다.
피츠버그가 있는 앨러게니 카운티는 89%가 열렸다. 이 곳에선 바이든 후보가 58%의 득표율로 앞서고 있다.
미 언론들은 현재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53명, 애리조나까지 합하면 264명이라고 집계하고 있다. 네바다에서는 초박빙 우위,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맹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