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마스 인질 석방 협상중"…'휴전 NO!' 이스라엘 마음 돌릴까

美 "하마스 인질 석방 협상중"…'휴전 NO!' 이스라엘 마음 돌릴까

김하늬 기자
2023.11.06 10:18

[이·팔 전쟁]

[가자지구=AP/뉴시스] 5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에서 건물들이 불에 타며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11.06.
[가자지구=AP/뉴시스] 5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에서 건물들이 불에 타며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11.06.

미국 백악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인질) 협상이 막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지만 상당한 수의 인질을 석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전쟁 초기에 2명의 미국인 인질이 석방됐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교전이 중지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아직 인질 협상이 타결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를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교전 중지에 동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파이너 부보좌관은 "어제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협상과 관련한 상황에서 (전투) 중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것"이라면서 "아직 인질 협상이 타결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를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엄청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하마스는 기회가 된다면 10월 7일 공격과 같은 것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위협은 제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얼마나 가까웠는지에 대해 추측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가자지구나 서안지구가 (하마스 공격이 있었던) 10월7일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파이너는 전날에는 취재진으로부터 '가자지구의 인도적 교전 중단에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인질 석방 등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은 하마스에게 재정비 시간을 줄 뿐이라며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안은 거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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