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20대 청년 5명 중 2명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의 혼외 출산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OECD는 2020년 41개국을 대상으로 혼외 출산율을 조사해 발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혼외 출산율은 2.5%로 41개국 중 40위다.
2020년도 통계 자료이긴 하나, 이는 지난 17일 통계청 '2024년 사회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이 발표한 비혼 출산 인식과는 차이를 보인다.
해당 조사에서 올해 20∼29세 중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2.2%다. 성별로는 남성 43.1%, 여성 42.4%가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결혼 상태를 유지하거나 동거가 늘어나는 사회현상과 더불어 비혼 출산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OECD 조사 결과 혼외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칠레였다. 칠레의 혼외 출산율은 2019년 기준 75.1%에 달한다. 이어 2위 코스타리카(72.5%), 3위 멕시코(70.4%), 4위 아이슬란드(69.4%, 2019년 기준), 5위 프랑스(62.2%) 순이다.
이 외에 불가리아, 노르웨이,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유럽권 국가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