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옆 소녀들, 소복 입고 긴 머리 헤드뱅잉…무슨 뜻?

트럼프 옆 소녀들, 소복 입고 긴 머리 헤드뱅잉…무슨 뜻?

김소영 기자
2025.05.20 18: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전통 의식 '알 아얄라'(Al-Ayyala)를 받고 있다. /사진='WION' X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전통 의식 '알 아얄라'(Al-Ayyala)를 받고 있다. /사진='WION' X 갈무리

중동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색적인 전통 환영 의식을 받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매체 위온(WIO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UAE 수도 아부다비를 찾아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만났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맞이한 뒤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으로 안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궁에 입장하자 양옆으로 늘어선 아랍 소녀 수십 명이 일제히 긴 머리카락을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전통 의식 '알 아얄라'(Al-Ayyala)를 받고 있다. /사진='WION' X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전통 의식 '알 아얄라'(Al-Ayyala)를 받고 있다. /사진='WION' X 갈무리

소복에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를 풀어 헤친 모습이 흡사 처녀 귀신을 연상케 하지만 이는 귀빈을 맞이할 때 선보이는 UAE 전통 의식 '알 아얄라'(Al-Ayyala)로, 귀한 손님에게 영적인 축복을 내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알 아얄라'에서 남자들은 두 줄로 서서 막대기나 칼을 들고 북을 치며 여자들은 북소리에 맞춰 머리를 흔든다. 국가 행사나 결혼식, 축제 등에서 널리 행해진다.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도 등재됐다.

소녀들의 격한 환영에 트럼프 대통령은 손을 들어 주먹을 쥐어 보인 뒤 회담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 행사 후 기자들에게 "정말 아름다운 도시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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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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