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도 판매하는 중국 광군제…배터리 구독하면 '1000만원'

전기차도 판매하는 중국 광군제…배터리 구독하면 '1000만원'

김재현 기자
2025.11.10 16:31

징동닷컴, 광군제 맞춰 전기차도 출시…배터리 구독 가격은 월 8만원

아이온 UT 슈퍼/사진=아이온 홈페이지
아이온 UT 슈퍼/사진=아이온 홈페이지

중국 최대 쇼핑 페스티벌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동닷컴이 '국민 전기차'를 정식 출시했다. 배터리를 구독할 경우 1000만원에 불과한 이 전기차는 쇼핑 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10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징동닷컴은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 자동차 제조사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공동개발한 국민 전기차 '아이온 UT 슈퍼'를 공식 출시했다. 전기차 가격은 8만9900위안(약 1800만원)이며 배터리 구독형 모델은 4만9900위안(약 1000만원)에 판매된다. 징동닷컴 앱에 따르면 배터리 구독 가격은 월 399위안(약 8만원)이다.

아이온 UT 슈퍼는 A급(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됐으며 전장 4270㎜, 전폭 1850㎜, 전고 1575㎜,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50㎜에 달한다. 화웨이 클라우드 차량용 시스템이 탑재됐는데, 이는 해당 시스템이 양산 차량에 처음 적용된 사례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무선 업데이트(OTA) 등의 기능을 갖췄다.

아이온 UT 슈퍼의 판매 광고/사진=징동닷컴 앱 캡처
아이온 UT 슈퍼의 판매 광고/사진=징동닷컴 앱 캡처

광군제를 하루 앞둔 10일 징동닷컴 앱에서는 이미 아이온 UT 슈퍼의 판매가 시작됐다. 징동에 따르면 아이온 UT 슈퍼는 소형 세단으로 CATL의 '초콜릿 배터리' 팩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500㎞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해 일주일에 한 번만 충전하면 된다.

배터리 교환은 CATL이 자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으로 차량이 교환 스테이션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배터리를 분리·교체하는 방식이다. 기존 충전 방식보다 짧은 시간 안에 완전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어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CATL에 따르면 아이온 UT 슈퍼 배터리 교체 시간은 99초에 불과하다.

CATL은 2025년 말 중국 45개 도시에 1000곳 이상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120개 이상의 도시에서 2500곳 이상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3만개 이상의 교환 스테이션을 구축하는게 목표다.

한편, 징동닷컴은 아이온 UT 슈퍼의 독점 판매하면서 광군제를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2월 31일까지 보조금을 신청하는 1만5000명의 소비자는 전기차 구매시 4000위안, 배터리 구독형 모델 구매시 2000위안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다른 혜택까지 더하면 전기차는 8만5900위안(약 1720만원), 배터리 구독형 모델은 4만5400위안(약 9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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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중국과 금융에 관심이 많습니다. PhD in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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