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관심 높아져" 공감했지만…최고 사전투표율 여야 '동상이몽'

"유권자 관심 높아져" 공감했지만…최고 사전투표율 여야 '동상이몽'

유재희 기자
2026.06.01 10:11

[the300]

(과천=뉴스1) 박지혜 기자 = 3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 사전투표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치인 23.51%를 기록했다.  2026.5.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과천=뉴스1) 박지혜 기자
(과천=뉴스1) 박지혜 기자 = 3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 사전투표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치인 23.51%를 기록했다. 2026.5.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과천=뉴스1) 박지혜 기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두고 정치권에서 해석을 달리했다.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치적 관심이 커졌다는 데 여야 모두 입을 모았다. 다만 여권에선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민심의 결집으로 해석한 반면 야권은 거대 권력을 향한 견제 심리가 발동한 결과라며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투표의 편리함이 첫 번째 요인이고 두 번째는 지방선거가 정치적 의미를 많이 담는 선거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번에 14개의 보궐선거가 또 핵심 지역으로 많이 떠올랐고 그다음에 광역단체장에서도 매우 경쟁력 있는 후보들끼리 경쟁하다 보니 유권자 입장에서 관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9~30일까지 치러진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3.51%로 집계됐다.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치다.

다만 높은 투표율의 유불리를 두고는 시각이 완전히 엇갈렸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성공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늘어난 결과"라며 "결과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우리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왔다 이렇게 해석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반면 김 전 원내대표는 야권 지지층의 견제 심리가 작동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중심의 절대 권력이 형성되고 있는 부분에 견제 심리가 상당히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평택을(18.39%)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낮은 요인을 두고는 해석이 분분했다. 이 지역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그리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및 김재연 진보당 후보 등의 치열한 다자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박 의원은 "보통 평택을의 유권자 성향이 보수층이 좀 높다"며 "본투표에 많이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본투표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영향이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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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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