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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연례 만찬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7.25.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2512030829560_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다음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백악관 방문 계획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연례 만찬에서 전쟁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이날 만찬에서 "이란에 매우 강력한 타격을 입혔다"며 이란에 남은 드론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의 1차 지도부를 제거했고, 2차 지도부도 제거했으며, 3차 지도부 일부도 제거했다"면서 "나머지와는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그들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에도 대화해봤지만 그들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대응 확대와 협상을 나란히 언급하며 "많은 출구전략이 있다"면서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해 그 전에 서둘러 합의할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협상을 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의견을 들어볼 용의는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주 백악관에 방문한다고도 했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11일 돌연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7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날인 2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당초 지난주 방미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네타냐후 총리의 백악관 방문은 그 전까지는 긴장이 크게 고조되지 않을 것이란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공격으로 곧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발표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 원자력 협정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는 아브라함 협정이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2일 양국 간 원자력 협력과 별도의 양자 안전조치 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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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찬은 지난 4월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행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으로 취소된 뒤 3개월 만에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을 겨냥해 "가짜뉴스"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넘게 익숙한 독설과 무례한 발언, 워싱턴 정가 내부자들을 겨냥한 조롱을 쏟아냈다"면서 "본인조차도 실시간으로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