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기업 분기이익 30% ↑…'엔비디아·마이크론' 쏠림

S&P500기업 분기이익 30% ↑…'엔비디아·마이크론' 쏠림

남형도 기자
2026.10.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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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황이 소수 AI 기업 쏠리며 투자 붐 우려 "닷컴 버블 때와 달라"

지난해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S&P 7000'이라고 적힌 모자를 들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7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S&P 7000'이라고 적힌 모자를 들고 있다. /사진=뉴스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영향으로 대폭 늘 거란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P 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 분석 결과 이익증가분 34%가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몫이었다. 마이크론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78% 늘었고 엔비디아는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로드컴·메타플랫폼스 등을 포함한 상위 10개 기업이 이익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3분의 2에 달했다.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올라 혜택을 본 석유와 가스 대기업도 여기 포함됐다.

이처럼 실적이 AI 소수 기업에 쏠린 게 위험하단 분석도 나왔다. 투자 대비 수익이 못 미칠 것에 대한 우려다. 메타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이 같은 우려가 다시 불거지기도 했다.

최근 주식 시장 흐름이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과도 다르단 분석이 나왔다. 레이먼드제임스 최고투자책임자(CIO) 래리 애덤은 "닷컴 기업들은 지금처럼 돈을 벌지 못했다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수 AI 기업의 이익을 빼더라도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단 관측도 나왔다.

MAI캐피털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전략가 크리스 그리산티는 "상위 10개 기업을 뺀 나머지 S&P 500 기업 이익도 지난해보다 10%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가 이익이 증가한 것에 비해 많이 오르지 않아 주식이 연초보다 저렴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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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시작하던 마음 잊지 않고 좋은 글 쓰겠습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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