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닛케이 "건설비만 최대 1조엔, 투자규모 수조 엔 달할 듯"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가 오사카에 미국 인공지능(AI) 업체 앤트로픽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NTT의 자회사인 NTT데이터그룹이 오사카에 앤트로픽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건설 비용은 최대 1조엔(약 8조5000억원)이고, 시설 규모를 나타내는 총 수전 용량은 일본 내 최대급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신 AI 모델의 학습·추론에 필요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 서버를 대량으로 도입할 경우 투자 규모는 건설 비용까지 포함해 수조 엔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TT데이터그룹은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총 수전 용량 1600메가와트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닛케이는 "앤트로픽은 오픈AI와 함께 AI 모델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앤트로픽 데이터센터가 일본에 들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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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이 미선이 때보다 나빠"…반미정서 처음으로 50% 넘었다
한국인들의 반미정서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가 20여년 동안 한국인을 대상으로 미국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이래 처음이다. 다만 미국을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보는 인식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현지시간) 퓨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 대해 '비호감'이라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가 55%로 지난해 39%보다 1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 대해 '호감'이라고 답한 비율은 45%로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줄었다. 특히 '매우 비호감'이라고 답한 비율이 지난해 9%에서 올해 18%로 늘었다. 2003년에도 미국에 대한 비호감 응답이(50%)이 호감(46%)보다 많았던 조사 결과가 유일하게 있었지만 절반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 당시는 미군 훈련 과정에서 여중생 2명이 장갑차에 치여 숨진 '신효순·심미선양 사망 사건'을 계기로 반미감정이 확산했던 시기였다. 미국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57%가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답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당시였던 2022년 마지막으로 같은 질문을 했을 때의 응답률(83%)과 견줘 26%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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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강세에 상승…국제유가 90달러 밑으로[뉴욕마감]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반등과 국제유가 및 미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60. 24포인트(0. 30%) 오른 5만3577. 40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4. 42포인트(0. 32%) 오른 7677. 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1. 109포인트(0. 66%) 상승한 2만6151. 30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론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 19% 올랐다. 엔비디아는 26일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920억달러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AMD는 CPU 시장에서 인텔을 추월할 거란 전망 속에 증권사 레이먼드 제임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4. 91% 뛰었다. 모더나는 피부암 백신 임상 결과 발표 이후 바클레이스가 목표주가를 기존 48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 영향에 14% 급등한 158. 83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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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회 비행" 스페이스X, 138조원 우주발사 기지 건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1000억달러(약 138조원)를 들여 초대형 로켓 발사기지를 건설한다. 달과 화성 탐사는 물론 우주 데이터센터 등 사업 확장을 위해 로켓 발사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공화당 소속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주지사와 함께 신규 발사기지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스타베이스 루이지애나'로 불리는 이 발사기지는 멕시코만 연안의 피칸 아일랜드 일대 약 12만5000에이커(약 506㎢) 부지에 마련된다.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 발사대 10기와 심해 운송시설, 우주선 처리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첫 로켓 발사에 나선단 계획이다. 머스크는 X를 통해 랜드리 주지사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곳은 하루 30회 이상의 스타십 비행이 가능한 지구 최대 발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주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스페이스X에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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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넘어설 '역대급 거물' 뜬다…미국 IPO 조달액 신기록 쏘나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노동절(9월 첫째 월요일)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마트링' 제조업체 오우라부터 던킨 등을 보유한 외식업체 인스파이어 브랜즈까지 대어급 기업들이 연내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AI(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상장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IPO 시장 조달액은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오우라는 9~10월 중 미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30억달러(약 4조1559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목표 기업가치는 지난해 10월 투자라운드에서 인정받은 평가액 110억달러의 약 1. 5배 수준인 160억달러 이상이다.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기업들도 연내 IPO를 준비 중이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는 에너지·인프라 업체 SB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 스위치는 올해 말 상장을 대비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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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통신사 "미국-이란 휴전 합의…공식 발표는 며칠 내"
러시아 통신사 리아노보스티가 이란과 미국이 휴전 합의에 도달했으며 공식 발표는 며칠 내 이뤄질 예정이라고 파키스탄·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항해 보장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전 미국과 이란 간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과 모신 나크비 내무장관은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지도부와 회담한 바 있다. 나크비 장관은 회담 뒤 X에 글을 올려 "우리는 현안을 매우 건설적으로 논의했다"며 "중대한 진전이 있었으며 회담은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끝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과의 갈등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24일 새벽부터 경제적 'D데이'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적을 상대로 벌어진 최대 규모의 금융 공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란은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주권에 대한 공격이자 민족 자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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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까지 7600만원 줄게"…'자녀 13명' 머스크도 호응한 싱가포르 결단
싱가포르 정부가 자녀 한 명당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우리 돈으로 총 7600만원가량을 지원하는 저출생 대책을 내놔 화제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국경일 집회 연례 대국민 연설에서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웡 총리는 "17세가 될 때까지 총 약 7만 싱가포르달러의 직접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 말했다. 아이가 태어난 직후에는 약 1100만원(1만싱가포르달러)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한다. 그 후 16년 간 매년 한화로 220만원가량을 아동수당으로 지급한다. 17세가 되는 해에는 고등교육 계좌에 1만싱가포르달러가 추가로 입금된다. 싱가포르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사상 최저치인 0. 87명까지 떨어졌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1%로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결혼·양육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실무단을 꾸려 극복에 나섰다. 관련 정책에만 약 70억싱가포르달러(약 7조6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금성 직접 지원뿐만 아니라 직장을 둔 부모를 위한 일·가정 양립 대책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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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9일만에 시제 바꿔 또 게시…김정은에 러브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는 내용의 9일 전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을 시제만 과거형으로 일부 수정해 다시 게재했다.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트루스소셜에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는 9일 전인 지난 16일 게시했던 문장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다. 이날 게시글에선 "(훈련을) 취소하기엔 너무 늦고"라는 표현을 "취소하기엔 너무 늦었고"로,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연합훈련 참여 동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문구를 "마음에 들지 않았다"로 바꾸는 등 일부 표현의 시제만 과거형으로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는 한편, 한미연합훈련이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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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오만, 호르무즈 '임시 해상통로' 뚫는다…기뢰 제거도 합의
이란과 오만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사실상 봉쇄된 국제 에너지 주요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재개를 위해 '임시 공동 해상 통로 개설'과 '기뢰 제거 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원유 유통의 핵심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오만과 이란이 기뢰 제거 및 통로 개설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극도로 위축됐던 글로벌 해운업계와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테헤란을 방문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란-오만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장관은 우선 각국의 주권적 권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무역 및 원유 수송의 핵심 축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운항을 신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전쟁의 여파로 위험이 고조된 해협 정세를 안정시키기 위한 '실행형 단계적 프레임워크' 도입이다. 양국은 안전성이 확보된 '임시 공동 해상 통로'를 구축해 선박 통항을 재개하고 해협 내에 위험 요소로 남아있는 기뢰를 제거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즉각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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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제적 왕따 작전… 주요 거래국 中이 변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자금줄을 전면차단하는 2차 경제제재를 발표했다. 이란과 직접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정부까지 처벌대상에 포함한다. '경제적 왕따작전'으로도 불리는 이 조치는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협조가 있어야 실효가 있을 것이란 평가가 뒤따른다. 이란은 미국의 이번 카드에 대해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행정부는 디지털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관련 이란과 거래하는 다른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2차 제재는 특정 제재대상과 거래한 제3국에 대해서도 관세 등 제재를 부과한다. 또 미국 정부는 이란 정권이 핵 및 미사일 기술을 확보하거나 사이버작전을 수행하고 석유수익을 창출하도록 돕는 전세계 60여개 단체와 개인, 선박도 신규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이란이 홀로 남을 때까지 이 폭압적인 정권을 지탱하는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끊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 정상에게 전화를 걸어 이란과 교류를 중단하라는 구체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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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둔 트럼프 '高관세·反이민' 고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전쟁 외에 여러 가지 정책을 이슈화하고 있다. 무역과 관련해 캐나다산에 대한 일부 관세율을 올리겠다고 압박했고 이민자 억제를 위한 정책을 잇따라 꺼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2027년 1월1일부터 캐나다산 승용차, 대형 및 소형트럭, 자동차부품, 철강제품 전체에 대해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현재 캐나다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은 25%다. 다만 자동차에 포함된 미국산 부품과 소재를 제외한 부문에만 적용된다. 캐나다산 철강엔 이미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번 발표는 막판 무역협상 결렬로 양국이 관세전쟁을 시작한 뒤 나왔다. 미국은 지난 22일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수입품 일부에 50%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캐나다도 이에 대응해 미국산 철강·낙농품·가전제품·농기계·펄프 등에 다음달 8일부터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배리 애플턴 뉴욕로스쿨 국제법센터 공동소장은 두 나라의 관세전쟁을 두고 "트럼프의 무역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활용해 각국이 자신의 뜻을 따르도록 압박한다는 얘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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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美 제품에 최고 50% 관세 폭탄…북미 무역전쟁 전면전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 동맹국 간 무역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가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고 50%의 보복관세를 물리며 맞불을 놨다. 캐나다 재무부는 25일(현지시간) 276억 캐나다달러(미화 약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 약 700개 품목을 대상으로 오는 9월8일부터 15~50%의 보복관세를 차등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2일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기습 적용한 데 대해 '달러 대 달러, 세율 대 세율' 방식의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철강·가구엔 50%, 가전·유제품엔 25%…핀포인트 타격━품목별로는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일부 제품을 비롯해 가구, 의류 등에 가장 높은 5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가전제품과 치즈 등 유제품, 수산물,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에는 25%, 산업용 공구 등에는 15%의 관세가 각각 매겨진다.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은 "우리가 원한 갈등은 아니지만 양국 경제 통합이 상생이 아닌 무기로 악용될 때는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이번 상황은 캐나다에 강요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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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경제 제재, 전 세계 국가 주권에 대한 공격"
이란 외무부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경제 전쟁을 두고 이란을 넘어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주권에 대한 공격이자 민족 자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미국을 '약탈자'에 비유하며 "패권국이 전 세계 모든 은행과 경제 주체, 항만, 공항, 그리고 각국 정부를 향해 '미국의 변덕에 복종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보복에 직면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상황에서 이 문제는 더 이상 이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행태가 국가 간 주권적 평등 존중과 민족 자결권이라는 국제법 및 유엔 헌장의 가장 근본적인 원칙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의 이런 불법적 조치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이들은 상관없다고 치부할지 모르지만 이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자국의 주권과 국익을 중시하는 정부라면 이토록 노골적이고 조직적인 불법 행위와 횡포가 일상화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무역갈등 중인) 캐나다 역시 협상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는 미국 측 횡포의 현실을 서서히 뼈저리게 느끼기 시작한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