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교황도 "전쟁 축복할 수 없어"…성난 트럼프 말폭탄[글로벌키맨]

[글로벌키맨]트럼프 비판하는 레오 14세 교황 "미국에 큰 영광" 지난해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가 탄생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영 메시지다.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성좌에 오르자 워싱턴 안팎에선 미국인 교황의 탄생이 미국의 외교 자산이 될 거란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즉위 약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간다. 레오 14세는 침묵을 깨고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잇따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직무에 집중하라며 맹비난했다. 전세계 가톨릭 신도들의 정신적 리더가 트럼프 행정부 외교 기조를 정면 비판하면서 파장이 이어진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레오14세는 1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특별 기도회에서 "자기 자신과 돈에 대한 우상 숭배는 이제 그만, 권력 과시도 이제 그만"이라며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하고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전능에 대한 망상"에 맞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레오14세는 하루 전엔 X(옛 트위터)를 통해 "하느님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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