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연방대법원이 위법하다고 본 1660억달러(한화 약 244조3188억원) 규모 관세에 대한 환급 절차가 20일 시작된다. 14일(현지시간) 더힐 등은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관세 환급을 자동화하는 시스템 CAPE(케이프)에 대한 기본적인 개발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시스템은 20일부터 가동되지만 실제로 환급금을 받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더힐은 관계자 말을 인용해 45일 정도 더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5만6000명 이상의 수입업체가 관세를 돌려받기 위해 신청을 마무리했고 시스템 출시가 임박하면서 등록 업체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청 액수는 1270억달러(약 187조329억원)에 달한다. CBP는 "우선 결제되지 않았거나 정산한 지 80일 이내인 수입건을 먼저 처리하고 단계적 개발 방식을 통해 케이프를 시행할 것"이라며 "좀더 복잡한 경우는 이어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미 정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환급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IEEPA(국제비상경제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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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 오가던 트럼프·페트로, '마약단속'으로 관계 급반전
베네수엘라에 이어 미국의 다음 위협대상으로 거론된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담에선 마약단속 등 지역 안보협력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날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페트로 대통령을 "코카인(마약)을 만들어 미국에 파는 것을 좋아하는 병든 인간"이라고 비난하며 군사적 위협까지 언급한 지 몇 주 만에 이뤄졌다. 페트로 대통령 역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와 관련한 미국의 작전을 지속적으로 비판했다. 이번 회담성사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페트로 대통령이 방문하기 전날 기자들에게 "어찌 된 일인지 베네수엘라 급습(작전) 이후 그가 아주 고분고분해졌다"며 "태도가 아주 많이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불법마약 유통과 관련해 콜롬비아가 미국에 협력할 의지가 강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담에서 페트로 대통령은 콜롬비아 외부에 거주하는 주요 마약밀매업자들을 검거하는데 미국 정부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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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원유 막고 中 희토류 끊고… 美, 에너지패권 장악 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요국간 석유거래에 개입하면서 에너지시장을 재편하려 한다. 한편에선 첨단산업에 필수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미국 주도로 짜기 위해 여러 나라와 접촉한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이들 문제에서 모두 반대편에 서 있다. ━관세로 시작해 석유로 끝 ━ 트럼프행정부에 관세는 에너지 패권을 강화하는 주요 수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러시아산 석유구매를 중단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 이 대가로 미국은 인도에 대한 관세를 총 50%에서 18%로 낮췄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소비국인 인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러시아로부터 헐값에 원유를 구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잠재적으로 베네수엘라로부터 훨씬 많은 석유를 구매키로 합의했다고도 전했다. 미국은 지난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 축출하면서 베네수엘라 석유와 관련한 통제권을 장악했다. 인도의 석유 구매처를 바꾸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흘러들어가는 '실탄'을 차단하고 동시에 미국이 통제하는 석유를 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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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부족' 경고등, 삼성 하이닉스 주가엔 빨간불
최소 2년간 메모리반도체 부족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른바 '16만전자' '90만닉스'로 불리는 국내 반도체업계 대표종목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계속할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립부 탄 인텔 CEO(최고경영자)는 시스코시스템즈가 개최한 'AI(인공지능) 서밋'에서 "메모리반도체분야의 주요 업체들로부터 '2028년까지는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들었다"며 "내가 아는 한 메모리반도체 부족이 완화될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만 반도체업계 경영자들과 만찬에서 "올해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전체 공급망이 어려움을 겪을 것같다"고 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메모리반도체 물량확보가 기업의 생존을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최근 삼성전자에 6세대 HBM4(고대역폭메모리) 공급을 앞당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중 HBM4 양산출하를 위해 최종 품질검사를 진행 중임에도 물량확보에 매달린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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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푸틴과 화상회담 후 트럼프와 통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두 정상 간 통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통화는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다진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해달란 시 주석의 초청을 승낙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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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아부다비서 3자 협상 재개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자 협상을 재개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끄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아부다비에서 2차 협상을 시작했다"며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3자 형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5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세 나라는 지난달 23~24일 아부다비에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후 처음으로 3자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영토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차 협상은 눈에 띄는 성과 없이 끝났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역에 대한 영유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내 러시아군이 장악하지 않은 지역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했다가 3자 협상 재개를 하루 앞두고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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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화통신 "시진핑, 트럼프와 통화"
4일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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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총선 후보 98%가 개헌 지지…"헌법에 자위대 명기"
오는 8일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가 개헌 발의선인 2/3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두 정당 후보 거의 전원이 개헌에 찬성한단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4일 요미우리신문이 발표한 중의원 선거 입후보자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55%가 헌법개정에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 24%를 크게 웃돌았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집권 자민당에서 찬성은 98%에 달했고 일본유신회는 입후보자 전원이 찬성했다. 야당에서는 국민민주당이 91%로 높았다. 제1 야당 입헌민주당과 제3 야당 공명당이 결성한 신당 '중도개혁연합'에서 찬성은 36%에 그쳤다. 반대가 32%였다. 공산당과 사회민주당은 모든 후보가 반대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개헌 항목을 복수 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80%는 '자위대 근거 규정 마련'을 꼽았다. 자위대의 법적 지위를 헌법 차원에서 명확히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자위대를 헌법에서 인정하면 전쟁 가능 국가로 향하는 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압승할 것이라는 판세 분석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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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객기 위에 올라가 '춤판' 벌인 남성…항공편 2시간 지연
스페인의 공항에서 한 남성이 여객기 위에 올라가 춤추는 등 소란을 피운 탓에 항공편이 2시간 넘게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최근 스페인 발렌시아 마니세스 공항에서 모로코 국적의 24세 남성이 소란을 피운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남성은 공항 보안을 뚫고 '부엘링 항공' 에어버스 A320 여객기 위에 올라갔다. 그는 비행기 위에서 음료수 캔을 던지고 춤추는 등 소란을 피우며 공항 직원들을 조롱했다. 이 남성의 기행은 약 10분간 이어졌다. 결국 그는 공항 직원들의 설득에 기체에서 내려왔고 곧 정신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 인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려던 해당 항공편은 2시간 넘게 지연됐다. 아직 남성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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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화상회담…"중러 관계는 모범적…협력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러 관계가 중요한 안정자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러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그랜드 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협력은 모범적"이라며 "두 나라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하는 진정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4주년을 앞두고 종전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이 공조 기조를 보여준 거란 분석이 나온다. 4~5일엔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3자 협상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중국과 러시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더욱 밀착하며 서방에 맞서 공조 전선을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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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실종 여성 찾았는데..."성폭행 당해 아이 넷 출산" 분노한 中
13년 전 실종됐던 중국의 한 여성이 농촌 마을에서 발견됐다. 그는 최소 3명의 남성에게 성폭행당해 아이 넷을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진중시에 거주하던 여성 부모씨 실종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부씨는 32세이던 2011년 갑자기 실종됐다. 그는 조현병으로 여러 차례 입원 치료받은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가족들은 그녀를 찾았으나 10년 넘게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가족들은 13년이 지난 2025년 말이 돼서야 부씨와 만나게 됐다. 부씨는 원래 집에서 약 145㎞ 거리에 있는 산시성 허순현 한 농촌에서 살고 있었다. 부씨 가족은 지역 주민의 제보 덕분에 부씨와 재회할 수 있었다. 제보자는 "내 삼촌이 10년 넘게 '화화'라는 이름의 여성과 함께 살고 있는데, 누구도 그 여성의 신원을 모른다"며 실종 가족을 전문적으로 찾아주는 블로거에게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부씨는 허순현에서 40대 남성 장모씨와 동거하며 4명의 아이를 낳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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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마이런 연준 이사 "올해 1%P 넘게 금리 낮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3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기준금리를 1%P(포인트) 넘게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서 사임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상원 인준 청문회 당시 연준 이사직을 1월 이후에도 맡게 된다면 백악관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며 "무겁지만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CEA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마이런은 지난해 8월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올해 1월까지인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연준 이사로 지명됐다. 당시 마이런은 연준에 합류하면서 CEA 위원장 자리를 무급 휴직 처리해 백악관으로 복귀할 여지를 남겼다. 이에 민주당은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한단 이유로 비판했고, 마이런은 잔여 임기 후에도 이사직을 유지하게 될 경우 백악관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CEA 직에서 공식 사임하며 그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 임기는 1월31일 끝났지만, 관행상 마이런은 대통령이 후임을 지명하고 상원 인준을 거칠 때까지 계속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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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서 일주일새 700조 증발…"금융시장 연쇄 효과" 경고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일주일 새 700조원 가까운 돈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하락 땐 다른 금융시장에 연쇄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단 경고도 나온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코인 자료제공업체 코인겍코를 인용해 1월29일 이후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약 4676억달러(약 679조원) 쪼그라들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7만3000달러가 붕괴되는 등 친(親)코인 정책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시간 4일 오후 6시 현재는 가격을 일부 회복해 7만6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BTC마켓의 레이철 루카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시장 심리는 극도의 공포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당초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의 지위를 얻게 될 거란 기대가 나왔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과 은이 급등세를 탄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