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톨레도주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 사고 사망자가 64명으로 늘었다. 한국인도 9명이 경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 자치정부 대변인은 열차 사고로 6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언론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우리 국민 경상자 9명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스페인대사관은 우리 국민 추가 피해자 유무 파악과 필요시 영사조력을 위해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쯤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으로 약 130㎞ 떨어진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에서 마드리드와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을 잇는 노선에서 고속열차 2대가 추돌했다. 로이터는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민간 고속철도 운영사 이리오가 운영하는 열차가 신호 이상으로 인프라 관리기관 ADIF 지시에 따라 정차한 상황에서 스페인 국영 철도회사 렌페가 운영하는 열차가 이리오 열차를 뒤에서 고속으로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충격으로 두 열차의 객차 여러 량이 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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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는 시간벌기'…"이란, 쿠웨이트 지상군 침공 검토"
이란이 지난 6월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확전에 대비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이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은 선제공격을 포함해 추가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계획들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페르시아만의 인터넷 해저케이블 파괴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시아파 국가에서의 정치적 불안 조성 △쿠웨이트로의 지상군 침공 등이 포함된다. WSJ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과 평화 합의를 추진하는 동안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확전에 대비해 안보 조직을 준비시켰다. 미국이 종전 MOU를 체결한 건 이란에 더 큰 공격을 하기 위한 시간벌기용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 일환으로 혁명수비대(IRGC)는 필요할 경우 공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이라크, 예멘, 레바논에 고문단을 보내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IRGC는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 지휘관들을 보내 친이란 이라크 민병대와 연계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충돌을 확대하는 방법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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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둔화에도 30년물 국채수익률 급등…단기 해법 없어 증시 부담 커질 것[오미주]
미국 장기 국채에 대한 매도세가 계속되며 30년물 국채수익률이 19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장기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는 차입 비용을 늘려 경제에 부담을 주고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30년물 국채수익률은 17일(현지시간) 0. 06%(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5. 310%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월12일에 기록한 5. 356% 이후 최고 종가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30거래일 연속 5%를 웃돌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도 0. 03%포인트 이상 오르며 4. 724%를 나타냈다. 최근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은 단순히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져서가 아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6~7월 두달간 둔화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도 이날 배럴당 84. 50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4월에 기록한 112. 95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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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룽지 中 전 총리 유해 화장…시진핑·후진타오 등 지도부 애도
관영 신화통신은 18일 주룽지 전 중국 총리의 유해가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묘에서 화장됐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중앙판공청 주임,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리시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국가부주석 등이 바바오산 혁명공묘를 찾아 주룽지 전 총리를 배웅했으며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바바오산 혁명공묘 예식장 상단에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주룽지 동지를 깊이 애도한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고,그 아래에는 주 전 총리의 영정이 놓였다. 참석자들은 유가족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주 전 총리는 지병으로 지난 12일 베이징 시간 오전 11시 6분 베이징에서 별세했다. 향년 98세. 1928년 중국 중부 후난성 성도 창사에서 태어난 주 전 총리는 1951년 칭화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해 지방과 중앙에서 경제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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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글쎄…동맹은 시험대" 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외신도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잘 지낸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자 18일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일제히 대북 외교 재개를 위한 포석이라고 풀이했다. 그럼에도 북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을지 회의적이며 훈련 축소는 한미동맹을 시험대에 올리는 것이라는 평가다. 대미투자 결정 등 경제관계가 안보 현안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례라는 시각도 나왔다. ━FT "UFS 축소는 한미동맹의 시험대"━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미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17일엔 김 위원장으로부터 응답도 받았다고 밝혔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 훈련 축소 결정은 대이란 지원에 대한 한국의 소극적인 태도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 한국이 관세 인하 대가로 약속한 3500억달러(약 494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선정이 지연되면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이 불만을 표출한다는 정황도 주목된다. FT는 이번 결정이 한미동맹이 직면한 시험대 중 하나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도 "한국의 3500억달러 투자 약속 이행 속도에 대한 불만"이 한미훈련 축소의 배경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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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상승에 발목…닛케이 2.5%↓[Asia마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 54% 떨어진 6만7460. 73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1. 2% 하락한 4만5308. 68에 장을 종료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과 일본 등의 국채 금리 상승으로 투심이 불안해진 영향이다. 국채 금리는 시중 금리 기준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밴티지글로벌프라임의 헤베 첸 애널리스트는 "국채 시장에서 불안정한 움직임이 나타나면 아시아 증시에도 즉각적인 파장이 미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붐으로 한국과 대만 증시가 미국 기술주 사이클과 글로벌 자금 흐름에 더욱 밀접하게 연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는 기술주와 AI 관련주에 집중돼 있다"며 "이들 종목은 자본조달 비용과 환율 변동성, 글로벌 경기의 펀더멘탈에 특히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중동 정세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60일 휴전 합의가 17일(현지시간) 공식 종료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을 연장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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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만에 최고 성장률..."전국민에 44만원씩" AI 보너스 10조 쏘는 대만
대만이 2027년부터 국민들에게 각 1만대만달러(약 44만원)의 현금 지원금을 제공한다. AI(인공지능) 투자 열풍으로 얻은 경제적 결실을 모든 국민과 함께 누리고자 이른바 'AI 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대만 인구가 약 2311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현금 지급 예산은 10조1700억원 가량으로 전망된다. 18일 대만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전날 대만 행정원의 2027년도 중앙정부 총예산 보고를 받은 뒤 "세입과 세출의 균형을 맞추고 실질적인 신규 국채 발행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2357억대만달러(10조4368억원)를 현금 지급 예산으로 편성한다"며 "내년에 국민 1인당 1만대만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AI의 배당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AI·반도체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대만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반도체·정보기술(IT) 및 제조 공급망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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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서 SK하닉 폭풍쇼핑한 서학개미…"완전히 미쳤어, '거품' 신호"
"한국 투자자가 왜 미국서 한국기업의 ADR을 사느냐. " 지난달 미국 증시에서 한국인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레버리지 상품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은 "완전히 미쳤다(Absolutely crazy)"는 표현까지 쓰면서 버블 전조 신호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은 "한국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조정을 위해 미국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7월에 45억달러(약 6조 3000억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중 약 8억 4000만달러가 SK하이닉스 ADR에 투자됐다. CNBC는 "한국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 ADR은 순매수 규모 2위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은 한국 본주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차는 과잉투자의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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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다시 깨운 '인플레 공포'…국제유가·美 국채금리 동반 상승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금융시장을 다시 압박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로 진정세를 보였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공포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연장 거부로 되살아나면서 국제유가와 미 장기 국채 수익률(금리)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의 10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 65% 오른 배럴당 90. 87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브렌트유의 배럴당 90달러 돌파는 7월31일(90. 12달러) 이후 17일 만이다. 이란 언론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나포 소식에 장중에는 배럴당 91. 2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 55% 뛴 배럴당 84. 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한 종전 MOU의 60일 협상 시한이 이날 종료되고, 양측 모두 연장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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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나부터 포기할것"…대통령 특별연금법 고치는 이 나라
로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게 지급되는 특별연금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나섰다. 자신의 전임자, 미래의 대상자뿐 아니라 본인도 혜택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 외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본인까지 포함해 전직 대통령의 연금 혜택을 폐지하는 '전직 대통령 호화연금 무관용' 법안을 최근 공개하고 의회에 제출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과거의 모든 전직 대통령, 미래의 전직 대통령들, 나 자신을 포함해서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에게는 월 400만콜론(약 1260만원)의 특별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법안은 전직 대통령들이 특별연금 대신 일반 연금 제도의 규정을 따르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코스타리카 장애·노령·사망(IVM) 제도에 보험료를 납부해온 사람이 이후 4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더라도 특별연금이 아니라 IVM 제도가 정한 기준에 따른 연금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전직 대통령 특별연금은 지난달까지 누적 54억6900만콜론(약 170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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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MOU 끝나자 호르무즈 선박 '피격'...오만으로 확전 불안
17일(이하 현지시간) 만료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연장이 무산되며 중동 긴장 고조 우려가 한층 커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1척이 공격받아 사상자가 발생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선박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돼 기관실이 손상되고, 선원 사상자 1명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나머지 선원들은 현재 오만 해안경비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상자 1명이 사망했는지 등 구체적인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MOU 기한이 연장 없이 만료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선박 운항 차질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미국-이란 전쟁이 미 동맹국 오만으로 확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의 오만 역할에 대해 "오만이 방해한다면 나는 그들을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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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락장서 '메모리'만 상승…수요 강력·'애플 중국산' 반대 효과도
뉴욕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쓰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는 소식이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해 우려를 일정부분 해소했다.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각각 8%, 5% 올랐다. 마이크론은 1017달러에 종가를 쓰면서 7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하드 드라이브(HDD) 전문 공급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은 이날 6% 오르면서 올해 들어 196%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전날 코스피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4% 상승한 173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제조업체 종목으로 구성된 라운드 힐 메모리 상장지수펀드(ETF)는 5% 상승한 60. 20달러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 6% 오른 1만2621로 마감해 지난달 29일 저점보다 20% 넘게 반등했다. ━①경쟁우려 완화 ②강력한 수요━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구매에 반대하면서 중국발 경쟁 심화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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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 급등에 생보사 채권 평가손실 30조엔… '재무 경고등'
일본 국채 금리 상승으로 현지 생명보험사의 채권 평가손실이 급증, 재무 위험이 늘어났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날 닛케이에 따르면 주요 생보사 14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말 기준 13개 사의 국내 채권 평가손실은 30조8690억 엔(약 273조원)으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의 평가이익은 48% 증가한 30조318억엔이었다. 주식 평가익보다 채권 평가손이 더 많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일본 국채 금리 상승(가격 하락)이 있다. 생보사는 향후 보험금 지급 등에 대비해 주로 초장기 국채에 투자한다. 일본 만기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6월 말 기준 3. 9%대로 3년 전 대비 약 2. 7% 상승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관측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이후에도 장기물의 금리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존 보유 채권의 가격이 하락, 평가손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평가손실이 실제 손실로 확정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