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전 세계 시장에 대규모로 공급하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서 "방금 푸틴 대통령과 매우 성공적인 협의를 마쳤다"며 "러시아가 미국과 전 세계 시장에 30만톤 이상의 경유 연료를 즉시 공급하고 오는 11월 중에 추가 50만톤을, 그 직후엔 100만톤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이후 자국 경유 정제시설 상황을 고려해 단기간 내에 300만톤의 경유 연료를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며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으로 전 세계 경유 가격이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와 생활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대(對)러시아 제재 국면 속에서도 대규모 에너지 수급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신 기사
-
美 10월 금리동결 확률 '49%→65%' 껑충…예상 밑돈 8월 물가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전망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오는 10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8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 4% 상승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 7%를 밑돈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 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 0%, 전월 대비 0. 2% 상승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각각 3. 3%, 0. 3%를 모두 하회했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돌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우려했던 것만큼 강하지는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PCE 가격지수 발표 이후 뉴욕 채권시장에서 도전 10시40분 현재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 027%포인트 하락한 4. 862%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날 49.
-
흉기로 조종사 공격, 비행기 추락 시도...'테러 사건' 주장한 네타냐후
30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스라엘 항공기 비상 착륙 사건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종사가 비행기를 추락시키려 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이는 테러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오전 매우 심각한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 성명에 따르면 항공기가 이스라엘에 근접하자 부기장으로 추측되는 조종사 한 명이 기장으로 알려진 조종사를 흉기로 공격한 뒤 비행기를 추락시키려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승객과 승무원이 조종실에 들어가 문제의 조종사를 저지했고 또 다른 승무원이 조종간을 잡고 비행기를 안정시켰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승객들의 지속적인 안전과 안전한 귀국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보안 당국에 향후 유사한 시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조종사 두 명은 치료받고 있으며, 문제의 조종사는 사우디 측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
시진핑 "대만 독립 주장 세력과 단호히 맞서 싸울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 세력과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30일(현지시간) 중국 건국 77주년 기념 행사 연설에서 "양안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촉진하고 민족통일이라는 위대한 과업을 전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했다"며 "복잡하고 미묘한 국내외 환경에서 안정을 확보하며 발전을 추구한다는 기본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민의 복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향상시키며 올해의 목표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미국, 중남미 마약과의 전쟁 확대.."지상전도 고려"
미군 중남미 작전을 관할하는 프랜시스 도노번 남부사령관이 중남미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해 지상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노번 사령관은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지상 공격을 하나의 선택지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노반 사령관은 "공습과 (마약 카르텔 용의자에 대한) 체포, 은신처 소탕 모두 선택지에 포함될 수 있다. 국경 검문소에서 화물 스캐너 사용을 늘리는 것과 같은 일상적 조치도 포함될 수 있다"며 "마약 카르텔의 활동을 구조적으로 억누르는 것이 작전 목표"라고 설명했다. 도노반 사령관은 "남미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려면 산악, 정글 지형과 혹독한 날씨를 이겨내야 한다"면서 "경험해본 적 없는 독특한 지리적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고 밝혔다. 정글로 숨어든 카르텔 조직원들은 첨단 드론으로 추적 가능하다고 한다. 도노반 사령관은 최근 몇 달 동안 콜롬비아, 파라과이, 자메이카 등 중남미 국가들로부터 작전 협조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
전투기까지 떴다...이스라엘 향하던 여객기 '납치 신호', 무슨 일이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던 여객기가 납치 신호를 보낸 뒤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 착륙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승객들 제보를 인용해 조종실 내에서 테러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12 등에 따르면 UAE 두바이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FZ1073편 여객기가 이날 오전 9시쯤 이스라엘 측에 납치 신호를 보냈다. 이스라엘 측은 즉시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했다. 이스라엘 측에 납치 신호가 수신되고 30분 뒤 추적 시스템에서 몇 분간 해당 항공기 신호가 사라져 우려가 커졌지만, 해당 항공기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방향을 바꿔 비상 착륙에 성공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관계자를 인용, 여객기에서 비상 신호가 발신되기 전 조종사 간 몸싸움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 채널12 등 이스라엘 매체들은 기내에서 테러 시도가 있었고 승객들이 테러 용의자를 제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 중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기장이 부기장의 공격을 받았다"며 "승객들이 부상당한 기장을 보호했다"고 전했다.
-
제이미 다이먼 "미국, 유럽 넘어 한국 포함한 '메가 FTA' 제안"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최고경영자)가 미주 대륙과 유럽을 넘어 일본 등 태평양 지역 주요 동맹국까지 하나의 자유무역권으로 묶는 거대 FTA(자유무역협정) 협정 체결을 제안했다. 다이먼 CEO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서방세계의 부흥을 위한 계획'이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기고문에서 유로존에 대규모 경제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다이먼 CEO는 "지금은 과감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국이 유럽에 대해 (경제 개혁을 위한) 과감한 유인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이 유의미한 경제, 군사 개혁을 단행한다면 미국은 유럽과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경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 협정은 캐나다, 멕시코, 한국, 일본, 호주, 필리핀 등 (미국에) 우호적인 민주주의 국가들로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먼 CEO는 "이는 경제적, 지정학적 판도를 바꿀 만한 사건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무역에 관한 국제 규칙을 결정하고 권위주의적 압력에 맞서 서방 동맹국들을 결속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이크론 실적 기대감 솔솔…亞 증시 상승세[Asia마감]
30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향한 기대 심리가 투자 심리 북돋는 가운데 오픈AI의 신규 자금 조달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 94% 상승한 6만6753. 72에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면서 도쿄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분야 주요 종목 모두 이날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중에서도 오픈AI와 파트너 관계인 소프트뱅크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주가는 6. 55% 상승했다.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미루고 기업가치 1조4000억달러(1893조원)를 목표로 최소 300억달러(40조원) 조달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오픈AI는 지난 3월 자금 조달에서 기업가치 8520억달러(1152조원) 평가를 받았다. 기업가치 1조4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한다면 오픈AI 몸값은 1년도 지나지 않아 두 배 가까이 상승하게 된다.
-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일본 배구선수 커밍아웃…친동생도 응원
일본 남자 배구선수 다카하시 루이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의 동생이자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인 다카하시 란도 형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카하시 루이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필 서명이 담긴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혔다. 그는 "어릴 적부터 제 자신의 어떤 일면과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고민하며 스스로를 부정해 왔다"며 "그것은 제가 게이이고, 성소수자 중 한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털어놨다. 동생 란과의 대화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고도 했다. 루이는 "약 2년간 동생과 같은 팀에서 지내고,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으로 제 자신을 인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마음을 언어화함으로써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고, 조금씩 '있는 그대로의 나로 괜찮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이 타이밍에 제 자신의 언어로 이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배구에 전력을 다하고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중국 R&D 투자 GDP의 2.8%…OECD 평균 첫 추월
중국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넘어섰다. 국내총생산(GDP)의 2. 8%를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혁신 투자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허쥔 중국 과학기술부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중국의 R&D 지출이 3조9200억위안(약 790조원)을 넘어 GDP의 2. 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제시한 같은 해 OECD 평균은 2. 7%였다. 왕펑 베이징사회과학원 부연구원은 중국의 혁신 투자가 선진 경제권과 견줄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했다. 앞으로도 GDP 대비 R&D 지출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 확대의 핵심은 기초연구다. 왕 연구원은 "기초연구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창의적 돌파구를 마련할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기술을 개선하는 단계를 넘어 없던 기술을 만들어 산업 판도를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
"이란, '봉쇄 풀면 해협 개방' 7일 계획에 미국 답변 받았다"
이란이 앞서 제안한 이른바 '7일 휴전안'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전달받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자들과 만나 7일간의 신뢰 구축 계획안에 대한 미국의 의견을 전달 받았다"며 "30일 테헤란에서 이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양측의 핵심 이견은 이 계획의 이행 순서"라며 "이란의 이번 제안은 양측 간 신뢰를 구축하고 6월에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의 강화된 형태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앞서 유엔 총회 기간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와 석유 판매 제재를 철회하고 △중동 전역에서의 침략 행위를 중단하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이후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란의 제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이란은 지난 28일 중재국 카타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을 다시 전달했다며 미국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
가해자 7명 중 '한국 학생'도…美 코넬대 집단 성폭행 의혹 재수사
2024년 미국 명문대 코넬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 사건이 뉴욕주 성폭력 관련 법을 둘러싼 논란으로 번졌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피해자는 2024년 코넬대에 재학하던 중 남학생 사교클럽 '카이 파이'(Chi Phi) 기숙사에서 사교클럽 회원들이 제공한 술과 약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회원 7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당시 사건을 맡았던 톰킨스 카운티 지방검사 매튜 밴 하우튼은 해당 사건을 형사 기소하지 않았다. 밴 하우튼 검사는 당시 피해자의 진술에 강제적인 음주나 약물 투여, 물리적 강제, 의식불명 상태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피해자는 약 2년 만인 지난 16일 코넬대와 당시 남학생 7명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사교클럽 회원들이 스냅챗 단체 대화방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가담을 권유한 정황이 담긴 메시지 사진과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소송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
한국 LoL 대표팀, '3전 전승' 준결승 진출…1일 사우디와 맞대결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대표팀이 2025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현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대만, 인도, 홍콩을 차례로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제우스' 최우제(22·한화생명e스포츠)와 '제카' 김건우(24·한화생명e스포츠)를 앞세운 대표팀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대만과의 첫 경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25분 만에 상대 본진을 무너뜨리며 첫 승을 따냈다. 인도와의 2차전에서는 '구마유시' 이민형(24·한화생명e스포츠)과 '케리아' 류민석(24·T1)이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의 간판선수 '페이커' 이상혁(30·T1)도 힘을 보태며 18분44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홍콩과의 3차전은 상대 선수의 포지션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 문제로 약 1시간 지연됐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전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며 22분 만에 상대 본진을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