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에서 배달 음식을 즐겨 먹던 14세 소녀가 급성 뇌졸중과 안면 마비를 겪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당국이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31일 중국의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제1부속병원에 급성 뇌졸중을 앓는 14세 환자가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급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응급 질환이다. 1년 내 사망률이 20~30%에 달한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환자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밀크티 등 당분이 많은 음료를 즐겨 마셨다. 또 수년간 튀긴 음식이나 구운 고기 등 배달음식을 즐겨 먹는 등 나쁜 식습관을 유지했다. 환구시보는 병원 부원장인 췬션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설탕이 든 음료를 자제하고 물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장기간에 걸친 고당분·고지방 식단과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은 젊은이들에게도 이상 징후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배달 업종은 가장 거대한 산업 중 하나다. '메이퇀'이나 '징둥' 등 대형 플랫폼이 편리한 결제·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점차 이용자 수가 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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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소비지출 물가 전년 대비 3.7%↑…시장 예상치 수준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미 상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달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고유가 영향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근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유가가 하락하면서 전달 대비 수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달 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수준이다. 전달 대비 수치는 예상치(0.2%)보다 낮다. PCE 가격지수는 가계가 소비하는 재화·서비스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 지표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PCE 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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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필수 코스였는데"…디즈니랜드·유니버설 입장료 줄인상
일본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들이 잇따라 입장권 가격을 올리면서 일본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NHK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 디즈니랜드 운영사 오리엔탈랜드는 오는 10월 11일과 17일, 24일 등 일부 주말 성인 1일권 가격을 기존보다 오른 1만2400엔(약 10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그동안 성인 입장권 가격은 7900엔부터 최대 1만900엔 수준이었다. 운영사는 약 3년 만의 가격 조정이라며 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시설 유지 비용 상승 등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른 테마파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오는 9월부터 예매 시점과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방문 날짜에 따른 변동 요금제를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같은 날짜의 입장권도 구매 시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산리오 퓨로랜드 역시 다음 달부터 입장권 가격을 기존 3900~5900엔에서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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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경제 성장률 1.5%로 둔화…전망치 하회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율 1.5%로 둔화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1.5%(속보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8%와 1분기 성장률 2.1%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 활동의 약 2/3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2분기에 연율 3.2% 증가하면서 1분기의 0.5%에서 반등했다.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어 기업 투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부 지출 감소와 수입 증가가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6월에 휘발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연간 상승률은 3.7%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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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식료품 소비세율 8%→1% 인하 추진…재원 마련이 관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4월부터 2년간 식료품 소비세율을 현행 8%에서 1%로 대폭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30일 열린 집권 자민당 임시 임원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중·저소득층에는 소비세 1% 상당의 현금성 지원도 지급한다. 이들에는 사실상 식료품 소비세가 0%가 되는 셈이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연간 5조엔(약 44조원), 총 10조엔(약 8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세금·사회보험료 부담과 물가고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에게 충분한 부담 경감을 조기에 실현해야 한다"며 정책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 감세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를 의식한 듯 "시장의 신뢰 확보를 위해 특히 특례공채(적자국채)에 의존하지 않고 재원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세수 증가분과 세출 재검토(지출 구조조정)를 통해 재원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소비세 인하를 통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 부담을 줄이고 경제 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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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 규제 검토하지만…중국에 뒤처지면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사고와 관련해 통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픈AI의 일부 테스트용 모델이 일으킨 사이버 공격 관련 질문을 받자 "AI 기술의 안전성 및 통제 방안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미국이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지나친 규제로 미국 기업들의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AI가 통제를 벗어나는 일을 막도록 규제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중국과의 경쟁에서 질 수 없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사실상 아무런 규제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AI 승자가 결국 세계를 제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는 (규제와 혁신이라는) 양쪽 측면 모두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이달 오픈AI의 'GPT-5.6 솔'과 일부 미공개 AI 모델이 통제를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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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 케인·홀란 못 볼 수도…FIFA 자회사 추진에 유럽 반발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의 상업·운영 업무를 담당할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축구계 안팎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FIFA는 29일(현지 시간) 월드컵 등 국제 축구대회 운영과 중계권, 스폰서십, 티켓, 라이선스 사업 등을 관리하는 자회사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FIFA는 FFE의 기업 가치를 약 200억달러(약 28조6900억원) 규모로 평가하고, 외부 투자자에게 비지배 소수 지분을 매각해 최대 42억달러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4년간 축구 발전 지원 규모를 1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원협회에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협회당 최대 2000만달러를 일회성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FIFA는 회원국들에게 오는 9월 19일까지 계획에 대한 지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요청했으며, 반대하는 회원협회는 해당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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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이후 최저" 美 전략비축유 고갈 경고등 켜졌다
중동 전쟁 장기화 등에 따라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고가 4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전주 대비 380만 배럴 줄어든 3억 770만 배럴인 것으로 집계됐다. 198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략비축유는 자연재해나 국제 정세 불안으로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에 대비해 각국에서 비축해 놓는 원유다. 통상 순 수입량의 3개월분 정도를 비축해 놓는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로 석유 공급에 차질을 빚자, 전략비축유 1억 7200만 배럴을 방출하도록 명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석유 기업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운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에너지 수요를 채우기 위해 수출량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주 미국 정유시설 가동률이 97%에 달하고, 일부 중서부 지역의 정유시설 가동률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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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준금리 3.75%로 동결…중동 변수 주시
영란은행(BOE)이 3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75%로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30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책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찬성했고, 3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위원은 지난달 2명에서 이달 1명 더 늘었다. 영란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에너지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동 정세 변화에 따라 경제 전망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만약 더 광범위한 물가 인상 징후가 나타난다면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아직 2차 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는 증거는 거의 없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반면 영국의 국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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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 회사, 'AI 환각' 엉터리 보고서…업계 신뢰 흔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PwC가 발간한 인공지능(AI)·전기차 관련 보고서에서 가짜 각주, 출처 오류, 검증되지 않은 정보 등 AI 환각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AI 검증 업체 GPT제로가 조사한 결과, PwC 중동 법인이 최근 2년간 발간한 '사고 리더십(thought leadership)' 보고서 4건에서 AI가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오류가 확인됐다. 문제가 된 보고서는 기업의 자율형 AI 에이전트 활용 지침, 정부의 공공서비스 개선 방안, 중동 지역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 전망 등을 담았다. 이들 보고서는 PwC 중동 법인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발간한 보고서다. GPT제로 연구진은 인용 자료 다수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출처는 실제로 해당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았고 존재하지 않는 웹페이지나 논문이 인용된 사례도 발견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대기질과 관련한 학술 논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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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문샷AI 5조원 규모 투자유치…기업가치 50조원 인정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은 30일 중국 대규모언어모델(LLM) 스타트업 문샷AI가 최근 마무리한 투자라운드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35억달러(약 5조원)를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350억달러(약 50조원)에 달했다. 문샷AI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 라운드도 추진 중으로 투자 전 기업가치는 약 500억달러(약71조8000억원)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샷AI는 올해 투자 유치를 잇달아 진행하며 기업가치를 100억달러에서 350억달러까지 빠르게 끌어올렸다. 디이차이징은 문샷AI의 키미 K3모델이 실리콘밸리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문샷AI는 지난 27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키미 K3의 전체 모델 가중치를 공식 공개했다. 키미 K3는 총 2조8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추고 있으며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는 1040억 개다. 회사는 이를 세계 최초의 3조 개 파라미터급 오픈소스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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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들, 애플에 "중국 메모리 사용 말라" 서한
미국의 여야 상원의원들이 애플을 상대로 중국 메모리를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인공지능(AI)발 메모리 공급난을 이유로 애플이 중국 업체를 공급망에 끌어들이려 하자 미 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짐 뱅크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들은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8월 21일까지 창신메모리(CXMT)나 양쯔메모리(YMTC) 제품을 애플 제품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두 중국 반도체 업체가 최근 갱신된 미 전쟁부(국방부)의 '중국 군사기업(CMC) 명단'(1260H 명단)에 포함된 점을 문제 삼아 애플에 이같이 요구했다. 의원들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기업이 미 정부가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한 회사의 핵심 부품에 의존하게 될 수 있다"며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도입 계획을 "근시안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애플이 중국 판매용 제품에만 중국산 메모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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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잡는다더니 금리 인상 의지 있나"…워시 불신 충격, 이유 '셋'[오미주]
미국 금융시장이 29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번째로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요동을 쳤다. 월가에선 워시 의장에 대한 불신이 노출된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이란측 공격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복 가능성 경고와 한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하락하다 오후 들어 반등을 시도했다. 증시는 오후 2시 FOMC의 금리 동결 결정이 알려진 후에도 반등세를 유지했고 오후 2시30분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반등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던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증시는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더니 가파르게 내려갔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2.2%, S&P500지수는 1.5%, 나스닥지수는 1.7% 하락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FOMC 결과 발표 당일 낙폭으로 2024년 12월 이후 최대였다. 채권시장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수익률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