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에도 트럼프 등에 업고 흥했는데...공화당, 텃밭 텍사스서 진땀

[美 중간선거]격전지-텍사스: 트럼프 심판론에 공화당 후보 고전…자금력 동원해 유세 총력 "이번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선거운동을 해보기는 처음이다." "솔직히 전당대회 때 시청률 떨어졌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 공화당 상원 선거 후보로 출마한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것으로 알려진 발언들이다. 폴리티코와 뉴욕타임스(NYT)의 지난달 보도로 알려진 이 발언들은 전통적으로 공화당 표밭이었던 텍사스에서 팩스턴 장관이 얼마나 고전 중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팩스턴 장관 측은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팩스턴 장관은 상원의원 후보를 정하기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5선 현역 존 코닌 의원을 꺾었다. 불륜과 권력 남용 의혹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파란을 일으킨 것. 팩스턴 장관은 마가(MAGA·트럼프 대통령 지지 세력) 충성파다. 2015년부터 주 법무장관으로 재직한 그는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바이든 전 대통령의 주요 정책에 반발해 연방정부를 상대로 100번 이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텍사스 주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최고의 법무장관"이라며 그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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