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작위 웹사이트 접속 시험 중 미해결 살인사건 제보 7월 허위 제보 후 두 달 지나 발견…경찰 "용납할 수 없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경찰에 허위 살인사건 제보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앤트로픽은 제보가 이뤄진 지 두 달이 지나서야 문제를 파악했으며 이후 경찰에 알리기까지도 추가로 9일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뉴시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은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미해결 살인사건 제보 사이트에 거짓 정보를 제출한 사실을 회사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필라델피아 경찰이 운영하는 미해결 살인사건 제보 사이트 '필리언솔브드머더스닷컴'이다. 이 사이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살인사건의 정보를 공개하고 제보를 받는 곳이다. 범인 체포에 도움이 되는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면 2만달러(약 28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앤트로픽의 AI 모델은 지난 7월 무작위로 선정된 웹사이트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자동화 시험을 진행하던 중 해당 사이트에 허위 제보를 남겼다. 당시 AI는 미해결 살인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처럼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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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안착…'통신 10배' 위성 26대 배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로켓 스타십이 28일(현지시간) 비행 중 엔진 결함을 딛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궤도 운항과 상업용 위성 수송 능력을 검증해내면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심우주 진출 구상에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아침 7시49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전용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의 14번째 통합 시범비행을 단행했다. 124m 높이에 달하는 발사체는 발사된 지 약 25분 뒤 궤도 투입 분사를 마치면서 지구 상공 약 275㎞ 고도의 궤도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앞선 13차례의 시험 비행이 궤도에 미달한 아궤도 비행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스타십 프로그램을 통틀어 중요한 기술적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스페이스X는 특히 이번 비행에서 차세대 인공위성 '스타링크 V3' 26대를 지구 궤도에 직접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 시험 비행을 넘어 대규모 수송 용량을 가진 실전 상업운송 플랫폼의 가능성을 입증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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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자사주 204조원어치 추가 매입" 사상 최고 기록 경신
AI(인공지능) 분야 최고 기업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자사주 매입 규모를 1500억달러(204조원) 추가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날 홈페이지에 기시한 글에서 회사 이사회의 자사주 매입 규모 1500억달러 추가 결정에 따라 전체 매입 규모가 2350억달러(319조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2028회계연도(2027년 2월~2028년 1월) 안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는 "엔비디아의 성장은 AI와 가속 컴퓨팅을 향하는 플랫폼 전환에 힘입었다. 엔비디아의 현금 창출 능력 덕분에 기술 투자와 주주 환원을 병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는 장기 성장에 대한 회사의 확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2024년 5월 실적 발표 당시 1100억달러(149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면서 엔비디아가 애플 기록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FT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규모 발표 당시) 아이폰의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었다"며 "반면 엔비디아의 매출은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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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 안 닿는 이란 7일 협상안…유가 따라 주요국 국채 수익률 상승
이란의 '7일 협상안' 제시로 물꼬를 트는 듯했던 이란 전쟁 협상이 27일(현지시간)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와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영국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8일 밤 9시6분 기준 3. 52% 상승해 배럴당 108. 03달러에 거래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대표 유종인 머반유는 7. 35% 급등해 배럴당 121. 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 63% 올라 95. 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11월 인도분 기준이다.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잇따라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같은날 밤 9시34분 기준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0. 028%포인트 상승해 5. 217%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5%는 미국 국채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를 가르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3. 6264%, 프랑스 10년물 수익률은 4. 749%로 각각 0. 0037%포인트, 0. 025%포인트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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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가려면 허락받아라"...중국, AI 인재 가족까지 출국 통제
중국이 AI(인공지능) 분야 자국 핵심 인재들의 가족들에 대한 통제 조치 강화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인재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출국 가능하다. 블룸버그는 이날 공개한 기사에서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여겨지는 AI 인재들의 배우자, 자녀들은 강화된 통제 조치에 따라 당국 허가를 얻어야만 해외 출국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AI 최고 전문가에 대한 (출국) 제한 조치가 그 가족까지 포함하도록 확대된 것"이라며 "중요 정보의 미국 유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올해 초부터 알리바바, 딥시크 등 AI 분야 핵심 인재들의 출국을 통제했다. 매체는 "AI 인재의 가족 구성원 전부가 통제 대상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AI 인재 통제 조치는 미국 빅테크 메타의 중국 AI 스타트업 마누스 인수 사건을 전후로 본격화됐다. 마누스는 2022년 설립된 중국 스타트업 버터플라이이펙트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AI 서비스로, 미국 AI 모델을 뛰어넘는 추론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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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DMZ 폭발 거론 "통제 불가능 위험"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가 최근 한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거론하면서 "통제 불가능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 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온라인 매체 뉴스포스와 최근 인터뷰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다노프 실장은 "북한은 우리와 전쟁에서 얻은 교훈으로 무장하고 있다"며 "전투 작전 경험을 바탕으로 무기를 개량하고 러시아제를 포함해 새로운 유형의 무기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다노프 실장은 북한의 드론 기술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이미 공격 드론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는 한반도 지역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정권이 얼마나 빠르게 군사력을 증강하는지 보면 자연스럽게 '왜'라는 의문이 생긴다"며 "이는 한반도에서 실전 전투 작전을 펼칠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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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는 가전, 中은 석탄 관세 낮춘다…300억달러씩 '맞교환'
미국은 중국산 가전제품 등에 대한 관세를 낮추고 중국은 미국산 석탄과 농산물 등의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양국이 각각 약 300억달러 규모의 상대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한 가운데 대상 품목의 90% 이상에는 상호 추가 관세를 모두 없애고 최혜국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28일 미주·대양주사 책임자 명의의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20~23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린 제8차 미중 경제·무역 협상에서 미중 무역이사회 운영 규정과 '300억달러 대 300억달러' 상호 관세 인하 프레임워크, 관세 인하 대상 품목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완구와 가전제품, 유아용품, 주방·욕실용품, 명절·기념일 선물용품 등 약 3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춘다. 중국은 농산물과 개인 위생·미용용품, 의료기기, 석탄 등 약 3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다. 양측은 구체적인 관세 인하 품목 목록도 공동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관세를 어느 수준까지 낮출지도 이번에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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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도 AI투자로 주가상승 역발상 vs 생활비·기름값 줄인상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에도 주식시장이 선방하고 있지만 낙관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뜩이나 고유가인 상황에 기준금리 추가인상 전망에 따라 단기물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서다. 이는 생활물가 부담을 키워 결국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28일 외신을 종합하면 최근 재정적자 확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겹치면서 미 국채금리를 밀어올렸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 전반이 뛰고,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진다. AI 투자를 위해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대규모 채권을 발행한 것도 한 요인이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대담에서 "지난 금리인상은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결론을 반영한 것"이라며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더욱 분명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기·단기금리 안가리고 상승 시대━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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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들어온다' 소식에 中 반도체 하락…日도 약세[Asia마감]
28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내림세였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 67% 하락한 3823. 62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 54% 오른 2만4642. 51로 장을 마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기솔 종목 매도세 때문에 이날 상하이 증시가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증시 하락 요인으로 국제유가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 정부의 엔비디아 AI(인공지능) 칩 수입 허용 소식 등을 꼽았다. 한국시간 오후 5시15분 기준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6. 9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휴전 협상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이란 측 발표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한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자국 기술기업의 엔비디아 AI 칩 수입을 승인할 것이란 디인포메이션 보도가 전해지자 중국 반도체 종목들이 잇따라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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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까지 잠겼다" 태국 방콕 330㎜ 폭우에 8명 사망...한국인 공항서 발 묶여
최근 태국 수도 방콕 일대에 나흘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8명이 사망하고 22만여 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태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24~27일 방콕 일대에 33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일부 거주지에는 성인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 4900명이 학교와 사원 등에 마련된 대피소 200여 곳으로 대피했다. 이날 태국 매체 네이션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재난예방경감국(DDPM)은 전날 기준 전국 25개주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17만4803가구, 약 54만5000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 방콕에서도 약 5만2000가구가 피해를 입어 전국 피해 가구는 22만여가구에 달했다. 지난 16일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집계됐다. 태국 정부는 방콕을 비롯한 논타부리주와 사뭇쁘라깐주 등지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어 29일까지 이틀 동안 방콕과 인근 3개 주 공무원들에게 특별 휴무를 명령했다. 당국은 "이는 (홍수로 인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려는 조치"라며 "이 기간 주요 업무는 부서장 판단에 따라 적절히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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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확실성에 국제유가 또 급등…이란 "美와 추가 협상 계획 無"
28일 국제유가가 또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조건부 제안을 거절하고 11월 중간선거 전 대(對)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할 거란 우려가 시장에 퍼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런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 전일 대비 3. 1% 급등한 배럴당 107. 5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2. 1% 뛴 배럴당 94. 32달러를 나타냈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조건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거부하고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자 원유 선물 가격이 급등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에 새로운 상승 압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와 석유 판매 제재를 철회하고 △중동 전역에서의 침략 행위를 중단하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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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22% 급감 중국, 車산업 구조조정 시동…이치·광치 통합 추진
중국 자동차 내수 판매가 올해 20% 넘게 급감하면서 국유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대형 국유 자동차기업 이치(FAW)그룹과 광치(GAC)그룹이 토요타 합작사를 연결고리로 자본 결합에 나선다. 좀처럼 진전되지 않던 중국 대형 국유 자동차기업 재편이 전기차 전환과 내수 침체를 계기로 약 17년 만에 다시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광치그룹은 지난 14일 이치그룹의 100% 자회사인 이치주식과 의향협의서를 체결했다. 광치그룹이 신주를 발행해 이치주식이 보유한 '특정 완성차 합작회사'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내용이다. 차이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특정 완성차 합작회사는 이치그룹과 일본 토요타의 합작사인 '이치토요타'라고 전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이치그룹은 광치그룹의 2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구체적 인수 지분과 가격 등은 현재 협상 중이다. 이는 이치토요타 지분을 연결고리로 두 국유 자동차그룹을 묶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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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치솟는 국채금리, 장단기 역전도 '눈앞'…침체 경고등 켜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단기물 금리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금리 상승에도 주식시장이 선방하고 있지만 단기국채금리가 장기물 금리를 추월하는 역전이 나타나면 경기침체를 우려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적잖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주 5%를 돌파한 가운데 2년물 국채와 10년물의 금리격차(스프레드)는 장중 17bp(1bp=0. 0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2025년 초 이후 가장 작은 폭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달 18일 55. 5bp였던 금리차가 한 달여 만에 3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든 것이다. 중동 갈등에 따른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데다 막대한 국가부채에 따른 재정적자가 미국 경제에 부담이란 우려가 금리상승의 배경이다. 지난달까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체제에서 물가 억제에 대한 신뢰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장기금리가 급등했다. 연준이 이달 들어 3년 만에 처음 금리를 올리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단기금리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