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 개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가운데 일본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은 전쟁 개시 이후 우호국으로 분류되는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과 관련된 선박에 대해서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일부 허용해왔다. 상선미쓰이에 따르면 이 선박은 파나마 선적의 '소하르 LNG'(SOHAR LNG)호로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 정박해있다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앞서 가네코 야스시 국토교통상은 걸프해역에 머무는 일본 관련 선박이 이날 오전 7시 현재 45척이라고 밝혔다. 상선미쓰이는 이 선박에 타고 있는 선원 수와 국적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고 "선원과 선박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만 아사히 신문에 밝혔다. NHK도 상선미쓰이가 안전상의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 경위나 목적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랑스 해운사가 보유한 컨테이너선도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신 기사
-
"일찍 투자 못한 건 실수"…버핏이 애플 팔고 선택한 이 종목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주식을 대규모 매수한 반면 애플 주식은 추가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공시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Form 13F)를 통해 올해 3분기에 알파벳 주식을 1780만주 이상을 매수했고, 9월 말 기준 주식 가치는 43억3000만달러(약 6조3023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 전체 포트폴리오 내 알파벳의 비중 1.6%로, 상위 10번째다. 블룸버그는 "이번 매수로 버크셔는 알파벳 지분 0.31%를 보유하게 됐고, 주식 가치는 14일 장 마감 기준 49억달러(7조1319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알파벳 주가는 전일 대비 0.77% 하락한 276.96달러로 거래를 마쳤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4%대 상승을 나타냈다. 알파벳 주가는 올해 46% 급등했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수요 증가로 클라
-
'고물가 압박'에 몰린 트럼프, '커피·과일' 일부 농산물 상호관세 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특정 농산물을 상호관세에서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가 미국 물가를 높이고 있다는 정치적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미국인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일부 농산물 관세를 인하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콰도르·과테말라·엘살바도르·아르헨티나 등과의 농산물 관세 합의를 발표한 이후 식품 수백여 개에 대한 상호관세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모든 수입품에 대한 기본 관세 10%를 부과하고, 국가별로 차등 적용하는 상호관세를 추가 부과했다. 하지만 이번 행정명령으로 특정 농산물은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 제외되는 것이다. 이날 서명에 따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소고기, 커피, 토마토, 바나나, 파인애플을 비롯한 열대과일, 견과류, 향신료 등은 상호관세 대상에서 빠져 관세가 인하된다. 관세 인하는 미국 뉴욕시간 기준으로 13일 자정 1분부터 적용
-
'미스 유니버스' 인기 뚝, 돈 벌려고 이런 경쟁까지…두 남자의 갈등
제74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지난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주최 측과 주관사가 대회 운영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멕시코 사업가인 라울 로차 칸투 미스 유니버스 회장과 올해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 책임자인 태국 사업가 나와트 이차라그리실이 대회 운영 방식을 두고 의견 충돌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와트 대표는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이라는 미인대회 업체를 운영 중이다. 이 업체가 미인 대회 운영으로 얻는 수익은 전체의 20% 미만이며, 수익의 약 50%는 소비재·뷰티 제품 판매에서 나온다. 소셜커머스 틱톡샵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핵심 마케팅 전략이다. 보도에 따르면 나와트 대표는 올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팬들이 나와트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하게끔 독려하라고 권장했다. 이중 가장 잘한 참가자 10명에게는 그와 함께하는 특별 저녁식사 생방송을 혜택으로 약속했다. 이에 미스 유니버스 본부는 참가자들
-
'AI 거품vs저가매수'…다우·S&P500 빠지고, 나스닥 오르고[뉴욕마감]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AI(인공지능) 거품론과 저가 매수 사이에서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65% 떨어진 4만7147.4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5% 빠진 6734.1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13% 오른 2만2900.53으로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 AI 거품론과 AI 설비투자를 둘러싼 감가상각 논란 등에 모두 1%대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최근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 마이클 버리의 엔비디아·팔란티어 공매도 소식으로 시장 내 AI 거품론이 재확산된 상황에서 AI 설비투자에 대한 감가상각 논란도 거세지면서 시장 내 투자심리는 한층 위축됐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주요 기술 인프라 투자자(하이퍼스케일러)
-
'676조 부자' 머스크 공개 비난한 빌리 아일리시…"한심한 겁쟁이"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부에 인색하다며 비난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빌보드지 등에 따르면 아일리시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회운동 단체 '마이 보이스, 마이 초이스(My voice, My choice)'가 제작한 머스크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일론 머스크는 세계에서 첫 번째로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됐다. 그가 그것(막대한 재산)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여기 있다"는 글로 시작한다. 머스크가 2030년까지 연간 400억달러(약 58조원)를 쓰면 세계 기아를 종식시킬 수 있고 1400억달러(약 204조원)면 세계 인구에 7년 동안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주장도 담겼다. 또 연 10억~20억달러(약 1조~3조원)면 1만443종의 멸종위기를 보호할 수 있고,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입하면 약 100년 동안 새로 태어나는 아기들에게 소아마비·홍역·파상풍 예방 백신을 접종할 수
-
구글, 텍사스 데이터센터 3곳 신설…2027년까지 58조 투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미국 텍사스주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3곳에 400억달러(약 58조22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오픈AI, 앤트로픽 등 기술업계의 텍사스주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에 구글도 투자 규모 확대에 나서는 것이라고 외신은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텍사스 북부 팬핸들 지역의 암스트롱 카운티와 서부 해스켈 카운티에 데이터센터 3곳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는 2027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스켈 카운티에 신설되는 데이터센터 2곳 중 한 곳은 전력망 부하를 줄이기 위한 신규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설비와 함께 구축된다. 구글은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에너지 개발업체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해 6200MW(메가와트) 이상의 신규 '에너지 임팩트 펀드'도 조성한다. 또 구글의 'AI 기회 기금' 지원으로 텍사스 내 전기 수습 기술자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
-
"트럼프·미국인 경계 목적"…그린란드, 외국인 부동산 소유권 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통제권을 노리는 가운데 그린란드 의회가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린란드 의회는 전날 오후 늦게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권을 제한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고, 법안은 찬성 21표·기권 6표로 통과됐다. 통과된 법안은 덴마크 국적자가 아닌 사람과 외국 기업은 영주권을 갖고 있거나 직전 2년 동안 그린란드에서 모든 세금을 납부한 경우에만 그린란드 내 부동산이나 토지 이용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은 "덴마크 국적을 가진 사람은 그린란드에서 부동산과 토지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법안은 2026년 1월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법안 채택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그린란드에 대한 영토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이후 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린란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대한 그린란드의 대응 조치라고 AFP는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후 국가안보를 이유로 그린란드, 캐나다, 파나마 운하 등의 통제권을 미국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스위스, 美관세 39→15%로 무역합의…대미투자 290조원
스위스가 미국에 2000억달러(약 291조원)를 투자하고 상호관세를 39%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스위스 정부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과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합의에 따라 스위스 기업들은 미국에 직업교육과 훈련을 포함해 2028년까지 2000억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진행한다. 또 스위스는 모든 공산품과 수산·해산물, 민감하지 않은 품목의 농산물 시장을 개방한다. 육류 가운데 소고기 500톤, 들소고기 1000톤, 가금류 1500톤에 대해서는 무관세 쿼터(할당량)가 적용된다. 의약품과 금, 화학제품은 앞으로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기 파르믈랭 스위스 경제장관은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말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스위스산 수입품에 39%관세를 매기겠다고 통보했다. 당초 올해 4월 이후 적용된 관세율 31%보다 높은 데다 유럽연합(EU)이 비슷한 시기 미국과 합의한 관
-
"걔 이름 뭐였지?" 자꾸 깜빡하는 엄마…180도 바뀐 비결[월드콘]
"저번에 잠깐 인사했던 아들 친구 걔 이름 뭐였지?" "우리 오늘 마트에서 사기로 한 그거 있잖아. 뭐지?" 사소하지만 일상을 꾸려나가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다. 모임 약속, 각종 비밀번호에 밀려 곧잘 잊혀지는 것들. 분명 아까 전까지 외우고 있었는데 필요할 때 생각나지 않는 것들. 이 때문에 답답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앞으로는 AI(인공지능)가 이런 일상의 답답함을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AI 발달로 음성 메시지를 글자로 바꾸는 수고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면서 인간의 기억력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기억력 보조를 넘어 사용자의 하루를 돌아보는 '라이프 코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이미 여러 기업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지난 7월 손목 띠 형태의 웨어러블 AI 기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비(Bee)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타트업들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목걸이, 안경 형태의 기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오미AI, 옷에 붙이거나
-
인도네시아 자바섬 폭우로 산사태…2명 사망·21명 실종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 칠라찹에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3개 마을의 주택 수십 채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다. 현지 국가재난청은 "생존자 23명을 구조했다. 실종자는 수색 중"이라며 "불안정한 지반 상태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속도를 내기 위해 중장비를 투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이번 주 곳곳에서 많은 비로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상 경보를 발령했다. 약 1만7000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우기가 이어져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잦다.
-
비트코인 반년만에 9만5000달러 붕괴…위험자산 회피 확산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가격이 6개월 만에 9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3시45분 현재 9만49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6일 12만6210.5달러와 견줘 25%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5000달러를 밑도는 것은 지난 5월 초 이후 반년만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는 최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세가 가상화폐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4년 주기의 반감기와 관련돼 조만간 가격이 6만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연애도 결혼도 안 하는 '싱글 세대'의 등장 [PADO]
"저는 보수적이거나 중도 성향의 남성과는 데이트하지 않아요. 진보 성향의 남성만 만납니다."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는 30세 뉴요커 낸시 안테비는 이렇게 말한다. 정치적 기준만이 그녀의 관심사는 아니다. 야망이 있고 안정된 직업을 가진, 유대인이며, 어쩌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가족을 꾸리고자 하는 자신의 바람을 공유하는 사람을 찾고 있다.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상대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남자들은 아주 자주 실망을 안겨요." 그녀는 이렇게 토로한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최근 한 가지를 깨달았다고 말한다. "내가 꿈꾸는 삶을 사는 데 꼭 남자가 필요한 건 아니라는 거예요." 안테비는 결코 예외적인 사례가 아니다. 미국 전역에서 2023년 기준 25~34세 여성의 41%, 남성의 50%가 미혼이었으며, 이 비율은 지난 50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만의 일도 아니다. 2010년부터 2022년 사이 30개 OECD 회원국(대부분 부유한 국가들) 중 26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