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 183cm의 키에 은빛으로 번쩍이는 몸체, 붉게 빛나는 눈동자. 영화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강철 휴머노이드 로봇이 발을 들어 보호 장비를 두른 덩치 큰 남자의 복부를 걷어차자 남자가 맥없이 경기장 한 쪽으로 쓰러진다. 사람이 주먹을 날려보지만 튼튼한 로봇 몸체는 끄떡없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스타트업 REK(로봇 엔터테인먼트 콤뱃)가 개최한 사람과 로봇의 격투기 행사가 격투 스포츠의 안전 기준과 규제 범위에 관한 논란을 촉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REK 아레나'에서 사상 최초의 '인간 대 로봇' 격투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키 167㎝에 체중 92㎏인 유튜버 프랭키 라페나가 인간 파일럿이 조종하는 총 3종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잇따라 대결을 벌였다. ━3종류 휴머노이드와 연속 격투 경기━첫 상대는 중국 유니트리의 보급형 로봇 'G1'이었다. 키 132㎝에 무게 35㎏인 로봇은 라페나의 체격에 밀려 제대로 된 주먹을 날리지 못했다. 1분 넘게 두들겨 맞은 G1은 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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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호주 보건DB까지 뚫었다…통제 벗어난 AI에 업계 '비상'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호주 보건 당국 웹사이트 침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여름에는 미국 정부 웹사이트에도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보안 침해 사고가 이어지면서 기술 발전에 따른 안전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 정부 기관부터 호주 보건DB까지… 통제 벗어난 AI의 무단 정탐━26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자사 에이전트들이 온라인에서 발견한 로그인 자격 증명을 이용, 미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의 공개 데이터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오픈AI 에이전트들은 이와 별도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웹사이트의 공개 데이터를 다른 웹사이트에 공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에이전트들은 미 교육부에 접근, 인권 담당 부서의 데이터 수집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오픈AI는 "정렬되지 않은 모델 활동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를 이어가는 한편 관련 기관들에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고 CNN에 밝혔다. 오픈AI 대변인은 "일부 모델은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정부 웹사이트를 자주 찾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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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I 핫라인' 합의…무역·투자위 가동" 미중 정상회담 팩트시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의 위험과 이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관련 사고에 대비한 양자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팩트시트(설명자료)에서 "양국이 미중 슈퍼지능(SI·Super Intelligence) 대화를 설립해 SI 관련 위험과 이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I는 트럼프 대통령이 AI 대신 사용하자고 제안한 용어다. 주목할 점은 양국이 AI 신기술을 지칭할때 인공지능 대신 슈퍼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한 점이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SI 관련 사건 및 사고에 대비한 양자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교류는 오는 11월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이번 시 주석의 방문 기간 양국은 안보, 기술, 초지능과 관련된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오늘 양국이 내리는 결정들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평화와 번영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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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앙 잊었나"…미·EU 거부에 유엔 팬데믹 공조 선언 불발
팬데믹 발생에 대비해 글로벌 공조 체계를 다지려던 유엔(UN) 선언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거부로 무산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드러났던 백신 독점과 국가 간 보건 격차 문제가 6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봉합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전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팬데믹 예방·대비·대응 고위급 회의에서 회원국의 합의를 통한 정치선언 채택이 미국과 EU의 최종 서명 거부로 불발됐다. 이번 선언문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전 세계적인 감염병 사태가 발발할 경우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보편적 접근성을 보장하고 정보 및 바이러스 샘플 공유, 국제 재정 지원 체계를 다지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담은 핵심 문건이었다. ━트럼프 '보건 고립주의' vs EU '제약지재권 사수'━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정치선언 합의 결렬로 이어졌다. 미국 대표로 참석한 에리카 슈워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선언문에 포함된 '형평성'과 '연대' 등의 표현을 두고 "정의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없는 분열적 이념 수사"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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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전기차 정책 지우기...트럼프, 완화된 연비 기준 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도입된 내연기관차 연비 규제를 완화하는 새로운 기준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방금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끝내는 새로운 연비 기준을 승인했다"며 "새로운 기준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낭비 요소를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생산 및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의 일환이었던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규제를 오랫동안 비판해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조만간 발표될 최종 규정안이 지난해 초안과 비슷하다면 2031년형 차량의 연비 기준은 기존 갤런당 약 50마일(약 21. 26km/L)에서 갤런당 34. 5마일(약 14. 67km/L)로 낮아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고연비를 달성해야 하는 기술적 부담이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새 기준안은) 가격을 낮추고 가족들이 새 자동차를 구매할 때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만들어왔던 '환경적 괴물'들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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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美와 각각 300억달러 상품 관세 인하…AI 대화 가동"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지난 5월 원칙적으로 합의한 양국 각각 300억달러(약 40조8000억원) 규모 상품에 대한 상호 관세 인하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인공지능(AI)의 위험과 이익을 논의하는 대화 메커니즘도 가동하기로 했다. 중국은 이번 방미를 통해 미중 관계가 존중과 공정, 대등에 기반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로 한 단계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시 주석의 지난 23~25일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300억 달러 상품 상호관세 인하 합의…'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체화"━왕 부장은 이번 방문의 핵심 성과로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계의 새로운 틀을 구체화한 점을 꼽았다. 왕 부장에 따르면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존중과 공정, 대등에 기반한 미중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로 발전시키는데 공감했다. 이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양국 정상이 제시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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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서 팬티 안 입는다고?…'성병 옮긴다' 소문, 사실일까
헬스장에서 속옷을 입지 않고 운동하는 이른바 '노팬티 운동'을 두고 해외에서 위생 논쟁이 벌어졌다. 최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속옷 브랜드 푸르모아(Pour Moi)가 영국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가 헬스장에서 속옷을 전혀 또는 거의 입지 않는다고 답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속옷을 입으면 불편하고 불쾌하다는 의견이 나온 반면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운동기구에 직접 앉는 만큼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은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실제 속옷을 입지 않고 운동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 결론부터 말하면 속옷을 입지 않는 것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땀과 습기, 마찰로 인한 피부 질환 위험은 커질 수 있다. 영국 일반의 아시야 마울라 박사는 속옷을 입지 않으면 땀과 세균, 분비물이 운동복에 직접 닿고 젖은 운동복이 다시 피부에 밀착된다고 설명했다. 하체 움직임이 많은 운동에서는 마찰도 문제라고 했다. 속옷은 피부와 운동복 사이에서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속옷 없이 꽉 끼는 운동복을 입으면 사타구니나 허벅지 안쪽 피부가 쓸릴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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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망자 10억명 낼 수도"…빌 게이츠 섬뜩한 경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잘못 사용될 경우 10억명의 사망자를 낼 만큼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 규제가 한계에 다다른 만큼 정부 차원의 강력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게이츠는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NBC 뉴스 인터뷰에서 "AI는 10억명이 사망하는 사건을 초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며 "인류를 100% 죽이는 수준까지 가는 것은 상당히 어렵겠지만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최신 AI를 사용하는 것만큼 강력한 무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특히 치명적인 생화학 무기 설계나 국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에 AI가 악용될 위험을 핵심 위협으로 꼽았다. 고도의 전문 지식이 없어도 AI의 도움을 받아 치명적인 해킹이나 바이러스 설계를 실행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보안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치명적 무기 제조나 대규모 테러의 문턱을 파격적으로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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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믿을맨', 적국에 경제 저승사자…AI 차르마저 맡을까[글로벌키맨]
"스콧 베선트를 알던 많은 이들에게 그의 정치 입문은 의외였다. "(블룸버그) "미국 재무장관이 된 것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싱크탱크 외교협회)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무장관으로 한 남성을 낙점했다. 많은 이들이 의외라는 반응과 우려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플로리다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 행사에서 "이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 없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그는 정계에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다. 그랬던 남자는 트럼프 대통령 첫 2년 임기동안 가장 믿을 만한 참모이자 '트럼피즘' '미국우선주의'를 대내외 경제에서 충실히 이행하는 인물로 자리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64)이다. ━"들어본 적 없을 걸" 의외의 선택━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1980년대 대학 졸업 전 짐 로저스의 투자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렸고 소로스와 동업하기도 했다. 그 인연으로 졸업후에도 투자업계에 몸담은 베선트는 1991년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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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회담' 하루만에…중국, 유엔서 美 이란·쿠바 문제 강력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백악관에서 화려한 의전 속에 정상회담을 마친 지 하루만에 중국이 유엔 무대에서 이란과 쿠바 문제를 두고 미국의 외교·군사 정책을 우회적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양국 정상이 겉으로는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갈등 관리에 나섰지만 중동과 카리브해 등 글로벌 지정학 현안에서는 냉혹한 대립각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안보리 패싱 군사행동 반대"…이란·쿠바 전선서 美 압박━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2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중국은 걸프 지역을 포함한 중동 국가들의 주권과 안보가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우회하고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일방적인 군사행동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직접 명시하진 않았지만 최근 이란을 둘러싼 미국·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과 공습 등 미국의 독자적 무력 행사를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이란에 대한 중국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압박한 데 대해 국제법과 안보리 절차를 명분으로 맞불을 놓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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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본색' 숨기고 연준 의장 된 월가 황태자, AI 지켜본다[글로벌키맨]
빅테크 업계를 비롯해 금융업계에서도 인공지능(AI)이 화두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 대형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AI 투자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거세진 영향이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및 AI 투자가 자본 수요를 크게 늘리면서 국채 시장과 자본시장의 자금 경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다. ━트럼프 압박 뚫고 금리 인상. AI 영향도 종합 분석━ 이 같은 판단은 워시 의장이 취임 후 넉 달 만에 첫 금리 조정에 나서는 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 75~4. 00%로 0. 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통화 긴축 기조에 시동을 건 것이다. 생활 물가 전반으로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위해선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취임 전부터 AI가 실물 경제에 미칠 파급력에 관심을 표명해 온 워시 의장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를 분석할 태스크포스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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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AI 속내 평행선…트럼프 "시진핑, 내 생각 잘 이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며 대만 및 인공지능(AI) 패권 전략에 대한 강경한 속내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대만 문제를 아주 오랫동안 이야기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시 주석은 내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 반대'라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기존 공식 입장인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do not support)'를 넘어 미국이 '대만의 독립을 반대한다(oppose)'로 명시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외교가에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선을 그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 당시에도 대통령전용기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이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나는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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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던 립밤 줄게, 바꾸자"…애들 놀이가 어른 유행으로 '피젯 트레이딩'[트민자]
#룸메이트 2명이 서로 짝이 맞지 않는 양말 한 켤레와 사용감이 가득한 거품기를 교환한다.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오래된 잡지 여러 권과 건전지 하나를 맞바꾼다. 각 거래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지만, 댓글 창에는 다음 거래에 내놓을 물건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피젯 트레이딩'(Fidget Trading)의 모습이다. 피젯 트레이딩은 원래 슬라임 등 손으로 만지거나 눌러 반복적인 촉감을 즐기는 '피젯 장난감'을 서로 교환하는 아동·청소년들의 놀이 방식이다. 자신이 가진 장난감을 내놓고 상대방의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거절하면서 교환 조건을 맞춰간다. 그런데 최근 성인들이 피젯 장난감 대신 일상용품을 교환하는 SNS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도 동료들과 피젯 트레이딩을 하는 영상을 X에 공유했다. 어린이들이 즐기던 '피젯 트레이딩'이 어른들의 새로운 SNS 유행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성인 피젯 트레이딩'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