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전쟁] 미국이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 시한 종료가 11시간가량 남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한 문명(civilization)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오늘 밤 세계의 길고 복잡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하나를 보게 될 것이다. 47년간 이어져 온 착취와 부패, 죽음이 마침내 끝날 것"이라며 "이란의 위대한 국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제시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 교량 등을 모두 파괴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을 하루 앞두고 이란 주요 지역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며 압박에 나섰다. 특히 미국은 이란 최대 석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섬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을 요청한 미국 고위 관료를
최신 기사
-
트럼프 방중 앞두고…베선트·허리펑 15~16일 파리서 무역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방중을 앞두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미국이 새로 발효한 10% 글로벌 관세와 중국 등을 향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맞물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산 대두 수입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전쟁이 양측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건이다. 미국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장관이 오는 15~16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허리펑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상호 존중의 유대 덕분에 미중 간 무역 및 경제 대화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 아래 미국의 농민, 노동자, 기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결과를 계속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도 양국 대표단의 프랑스 회동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변인 명의로 중국과 미국은 양측 협의에 따라 허 부총리가 오는 14~17일 대표단을 이끌고 프랑스에서 미국과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이란, 미친 쓰레기들…오늘 무슨 일 일어나는지 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미친 쓰레기'라며 강도 높게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이 미친 쓰레기들(이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 테러 정권을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그 외 모든 면에서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며 "실패한 뉴욕타임스(NYT)만 읽는다면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는 것처럼 잘못 생각할 수 있지만 이란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도 더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미사일, 드론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파괴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의 지도자들은 지구상에서 제거됐다"고 했다. NYT가 트럼프 정부가 이란 전쟁을 잘못 판단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낸 데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NYT는 지난 10일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 급등 여파 등을 제대로 예상하지 못하고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비교할 수 없는 화력과 무제한의 탄약,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오늘 이 미친 쓰레기들(deranged scumbags)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고 했다.
-
다카이치 또 망언…"국제사회에 '독도=일본 땅' 확실히 알릴 것"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공개적으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재차 주장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밝혀 한국과의 갈등을 예고했다. 1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난달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각료를 파견하지 않은 것과 관련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다케시마의 날에 장관급 각료를 왜 파견하지 않았느냐는 와다 마사무네 참정당 중의원의 질문에 "정부 내에서 검토한 결과 정무관(차관급 아래)이 참석하기로 했다"며 "국내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고, 외교적으로도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점을 더 많은 사람에게 그리고 국제사회에 알리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보낸 것은 한·일 관계 개선 기조를 반영한 조치이지만,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읽힌다.
-
中 상무부, "14~17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프랑스에서 진행"
중국 상무부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변인 명의로 중국과 미국은 양측 협의에 따라 허리펑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14~17일 대표단을 이끌고 프랑스에서 미국과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양측은 양국 정상의 부산 회담과 그동안의 전화 통화에서 도출한 공통 인식을 지침으로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일본만 콕 집어 특정 날짜 배정"…이상한 WBC 8강 대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한 각국의 선수들이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모인 가운데 8강에 진출한 국가들 중 미국과 일본에만 특혜를 준 듯한 대진표가 논란이 되고 있다. 2026 WBC 8강전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스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는다. 미국과 캐나다는 같은 날 오전 9시 휴스턴에서 8강전을 치른다. 각 경기에서 이긴 승자들은 16일 오전 9시 준결승에서 만난다. 또 다른 8강 진출국인 푸에르토리코와 이탈리아는 휴스턴에서 15일 오전 4시에 승부를 겨루며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마이애미에서 일본과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열린다. 각 경기에서 이긴 승자들은 3월 17일 오전 9시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준결승에서 만난다. 그런데 대회 개막 전에 발표된 8강 대진표와 대진표 아래 붙은 특이한 조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미국과 일본에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WBC는 20개 참가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8강부터는 토너먼트 단판 승부를 펼쳐 우승팀을 정하는 평범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
"69년만에 첫 적자" 혼다 충격, 사장 월급도 반납...전기차 전략 재검토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상장 후 첫 연간 적자 기록을 예고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에 따른 전기차 전략 재검토로 추가 비용과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12일 혼다는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간 손익이 최대 6900억엔(약 6조4400억원) 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8258억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앞서 제시한 3600억엔 흑자 전망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혼다가 적자를 기록하게 되면 이는 1957년 상장 이후 첫 적자가 된다. 혼다는 성명에서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등 여러 요인으로 자동차(전기차) 사업이 매우 어려운 수익 상황에 놓였다"며 적자 예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아시아 시장 경쟁력 약화 등을 언급하며 전기차 전략을 재검토하고, 북미 생산 예정이었던 전기차 모델 3종의 개발 및 시장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북미 생산 계획이 취소된 모델은 혼다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혼다 0시리즈'(Honda 0 Series)의 '혼다 0 SUV'와 '혼다 0 살룬', 그리고 하이브랜드 어큐라의 RSX다.
-
중동전쟁 최대 수혜국은 러시아?…원유 팔아 하루 2200억원 챙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에서 러시아가 최대 수혜국으로 부상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흐름이 막히자 러시아산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역설적으로 미국이 촉발한 전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채워주는 꼴이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중동 전쟁 이후 러시아가 석유 판매로 하루 최대 1억5000만달러(한화 약 2235억원)의 추가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러시아가 석유 수출에 따른 세금으로 벌어들인 수입만 13억~19억달러(약 1조9366억원~2조8308억원)로 추산된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이달 평균 배럴당 70~80달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러시아는 이달 말까지 33억달러(4조9173억원)에서 49억달러(7조3005억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중동 전쟁 이전엔 원유 수출이 급감해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였는데 전쟁 발발로 상황이 급반전됐다.
-
국제 유가 급등에 털썩…닛케이 1.22% ↓[Asia오전]
국제 유가 급등에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 22% 내린 5만3789. 44엔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 전날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투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후 들어 미국 정부가 러시아 원유 매입을 한달간 승인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폭을 일부 줄였다.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이란 새 최고지도자의 강경발언에 3년 7개월만에 최고가로 급등 마감하면서 밤사이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도 일제히 1% 넘게 급락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오전 0시1분 이전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해 다음 달 11일까지 30일 동안 구매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중화권에선 대만 가권지수가 0. 35% 내린 3만3465. 55에, 홍콩 항셍지수는 0. 17% 내린 2만5672. 91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도 0. 13% 내린 4123. 75에 거래중이다.
-
"강제 노동 수입품 막는다" 301조 카드 꺼낸 미국…한국 포함 60개국 겨냥
미국 정부가 강제 노동을 통해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막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자국의 60대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고자 한국을 포함한 60개국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는 무역법 제301조로 제시했다. 조사 대상국에는 한중일을 포함해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 대부분이 포함됐다. USTR은 "강제 노동에 반대하는 국제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각국은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이 시장에 유입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도입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데 실패했다"며 "그결과 오랫동안 미국 노동자와 기업들은 강제 노동으로 비용 우위를 점한 외국 생산자들과 경쟁해야만 했다"고 조사 시행 취지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11일 무역법 제301조에 따라 한국 등 16개국에 대한 불공정 무역관행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바 있다.
-
이란 보복 시작했나...미국서 ROTC 노리고 총격, 유대교 회당 차량돌진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한 사건 용의자는 과거 이슬람국가(IS)를 지원한 혐의로 복역한 인물이고 또 다른 사건의 경우 유대인을 타깃으로 삼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올드도미니언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총격범 모하메드 베일러 잘로는 총격 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잘로는 2016년 IS를 지원하려 한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2024년 12월 조기 석방됐다. 잘로가 타깃으로 삼은 올드도미니언대는 최대 해군기지인 노퍽 기지 근처에 있다. 학생의 약 30%가 군과 관련돼 있다. 총격 피해자들은 모두 예비장교훈련단(ROTC)으로 파악됐다. 잘로를 제압하고 사살한 이들도 ROTC 학생들이다. 이어 같은 날 미 최대 규모 개혁파 유대교 회당인 미시간주 소재 '템플 이스라엘'에서는 레바논 출신으로 미국에 귀화한 남성이 차량 돌진 사고를 일으켰다.
-
이라크 美·연합군 기지, 드론 타격…프랑스군 1명 사망·이탈리아 '철수'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의 보복이 중동 내 미국 자산으로 향하는 가운데 중동으로 파견된 유럽 연합군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주도 국제 연합 작전을 위해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 주둔 중인 이탈리아와 프랑스 군인들이 이란·친이란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으로 죽거나 다쳤다. 프랑스 군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이라크 파트너들에게 대테러 훈련을 제공하던 프랑스 군인 6명이 에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다쳐 인근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 연합 작전의 일환으로 에르빌 지역에 수백 명의 병력을 파견 중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군인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군 성명 발표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라크 에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프랑스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이 중동 전쟁으로 확산한 이후 첫 프랑스 군 사망자다.
-
유가 급등에 놀란 미국…러시아산 원유 구매 일시 허용
미국이 국제유가 안정화를 위해 해상에 묶여 있던 러시아산 원유를 각국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미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0시1분 이전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해 다음 달 11일까지 30일 동안 구매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승인의 목적은 기존 공급망의 전 세계적 도달 범위를 넓히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CNBC 분석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 세계 약 30곳의 해상에 묶여 있는 러시아산 원유는 약 1억2400만 배럴로 추정된다. 평소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하루 원유수송량 약 2000만배럴의 약 5~6일 치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5월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9. 2%(8. 48달러) 오른 배럴당 100. 46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