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4일째 상승 9547, 美경제 안정화 진입

다우 4일째 상승 9547, 美경제 안정화 진입

임이재 MTN 기자
2009.09.10 08:29

[MTN 임이재 기자의 뉴욕증시 이슈분석]

나흘째 이어진 상승세입니다. 뉴욕증시는 오늘 새벽에도 오름세로 마감이 됐는데요.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가 올해 말 침체에서 탈출할 거라고 밝혔고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낙관적인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3대 지수 마감상황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다우지수는 0.53% 오른 9547을 기록했고요.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진 건 나스닥 지수였습니다. 1% 넘게 뛰어오르면서 2060.39을 나타냈습니다. 마지막으로 S&P500지수는 0.78% 뛰어오른 103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별 종목들의 호재도 지수 상승을 받쳐줬는데요. 바이오업체 바이버스는 7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비만치료제 퀴넥사의 3단계 임상실험 결과, 비만 환자의 체중 14.7%를 감량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힘이 됐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2% 가까이 올랐고요. 또 이베이는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수익률상회’로 높이면서 3% 넘게 뛰어 올랐습니다.

# 연준의 베이지북이 발표가 됐죠? 어떤 내용이 실렸습니까?

네, 오늘 새벽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이 발표가 됐습니다. 조심스러운 낙관.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는데요.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가 안정되고 있고,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었습니다. 연준은 특히 부동산 시장과 고용시장, 그리고 소비지출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경기를 판단했습니다. 먼저 부동산 시장에 대한 평가부터 알려드릴게요.

베이지북은 상업용 부동산 수요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지만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로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는 있지만 임시 근로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해고 속도가 완화돼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지출 측면인데요.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소매 매출이 횡보를 지속했다면서, 아울러 소비자 대출 경색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함께 짚어주면서도,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베이지북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개최를 2주 앞두고 발표가 되는데요. 미국 경제에 대한 가장 신뢰할 만한 보고서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번 달 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서 열립니다.

# 오늘은 또 어떤 이슈들에 주목해볼까요?

네, '트리플 A'.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의 신용등급인데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이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당분간 하향 조정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무디스는 이 국가들의 경우 예상보다 크게 금융 위기의 영향을 받았지만, 내성이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베이지북에도 실린 바와 같이 고용시장은 여전히 어렵다는 진단이 지배적인 만큼, 투자자들은 오늘 밤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결과를 통해, 정말로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는 내성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번 주, 56만 명으로 감소할 걸로 예상되고 있고요. 7월 무역수지는 274억 적자로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지표들의 결과, 내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간밤의 이슈들 점검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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