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막걸리…편의점 '3대술' 등극

거침없는 막걸리…편의점 '3대술' 등극

박희진 기자
2009.11.09 10:18

막걸리 매출 급증세..지난 4월 와인 이어 9월 위스키까지 제쳐

막걸리가 와인에 이어 위스키 매출까지 제치며 편의점 '3대술'로 등극했다.

9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전국 3800여 점포에서 막걸리 매출이 지난 9월 이후부터 위스키 매출을 추월, 맥주, 소주에 이어 주류 판매 순위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인기가 급상승하며 지난 4월 와인 매출을 넘어선지 5개월 만에 위스키까지 제친 것. 편의점에서 맥주, 소주, 위스키로 이어지는 3대 주류 매출 순위가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25에서 막걸리 매출은 지난해 26.4% 신장한데 이어 올 들어 10월 31일까지 86.6%나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맥주와 소주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1.1%, 18.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와인과 위스키는 오히려 0.9%, 6.4% 감소했다.

김민성 GS25 식품팀 대리는 “막걸리가 가장 많이 팔리는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최근의 막걸리 인기로 볼 때 위스키 판매가 늘어나는 연말이 돼도 순위가 다시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막걸리는 값은 저렴하면서도 발효주로 건강에 좋다는 인식에 갈수록 인기다. GS25에서 판매하는 주류 중 용량대비 가격은 맥주, 소주 등 다른 술들에 비해 막걸리가 가장 저렴하다. 10ML 당 가격이 막걸리는 15.0원~17.3원으로 진로 참이슬 40.3원, 카스캔 47.9원 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GS25 식품팀 안병훈 팀장은 “최근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막소사’, ‘막사이사이주’ 등 다양한 막걸리를 즐기면서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8월 GS25 전용 막걸리 '친구처럼' 3종을 출시한데 이어 연말까지 새로운 맛의 막걸리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GS25의 주종별 매출 추이
↑GS25의 주종별 매출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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