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3.7%↓, 10년내 3번째 경기후퇴
일본은행(BoJ)이 만장일치로 현 수준의 부양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와 8명의 통화 정책 위들은 기존의 제로금리(0.1%)를 동결하는 데 전원 합의했다.
30조엔 규모의 은행권 대출프로그램과 10조엔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지난달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하자고 주장했던 니시무라 키요히코 부총재의 의견은 이번달 통화회의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
스미토모미쓰이 자산관리의 무토 히로아키 이코노미스트는 "BoJ에게는 당분간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6월~8월에 자산 매입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 줄어들며 예상보다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3월 11일 발생했던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기업 생산과 소비자 지출을 모두 위축시키며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9% 감소보다 큰 폭의 GDP 감소가 발생한 것.
이로서 일본은 10년 내 3번째 경기후퇴(recession)에 접어들었다. 통상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 경기후퇴로 정의한다. 일본은 금융위기 기간 동안 4분기 연속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적 있으며 2001년에도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