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트뉴로사이언스 "미국 자회사, 1200만 달러 가상자산 매입 추진"

앱트뉴로사이언스 "미국 자회사, 1200만 달러 가상자산 매입 추진"

박기영 기자
2025.06.19 10:01

앱트뉴로사이언스(1,396원 ▼9 -0.64%)가 미국 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투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 에이프로젠(3,890원 ▼70 -1.77%) 자회사 앱트뉴로사이언스는 미국 자회사 사명을 글로벌리튬코퍼레이션에서 앱텔로스인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을 '암호화폐 직접투자 및 관련 금융업'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마쳤다.

앱트뉴로사이언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앱텔로스인코퍼레이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하고 있으며 백상준 대표가 이끌고 있다. 앱트뉴로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미국 법인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1200만달러(약 165억원)로 가상자산 매입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가상자산 보유를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앱트뉴로사이언스는 본사 차원에서 가칭 '가상자산트레저리 사업부'를 신설하고 미국 자회사를 이 사업부 산하에 편입시킬 예정이다. 현재 국내 법인은 가상자산 매매를 위한 실명계좌 개설이 허용되지 않아 가상자산을 직접 매매할 수 없다. 오는 9월 부터는 위험 감수 능력을 갖춘 일부 기관투자자에게 투자·재무 목적의 매매 실명계좌를 갖는 것이 '시범허용'될 예정이나 대규모 투자에는 여전히 여러가지 제약이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앱트뉴로사이언스는 이런 한계를 미국 법인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미국 법인을 활용할 경우에 가상자산을 대규모로 매입하거나 매도하는 것이 용이하고,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앱트로뉴로사이언스가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것도 쉽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축적하는 상장기업은 120여개이며 그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기업으로는 스트래티지와 블랙록 그리고 트럼프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가 있고, 일본은 메타플레넷이 대표적이다.

앱트뉴로사이언스 관계자는 "향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그 희소성으로 인해 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며 "즉 가상자산 보유와 이를 활용한 파생 사업 확장은 빠르고 안정적인 기업가치 증대에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앱트뉴로사이언스는 미국 자회사의 가상자산 투자를 지원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상자산 트레저리 사업부'가 기존 '신재생에너지 사업부' 및 '뇌질환치료제 사업부'와 더불어 회사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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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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