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시행

그동안 교육부가 자체 수행하던 학생건강검진이 보건복지부의 국가건강검진 체계와 통합된다. 내년 3월부터 학생들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생애 전주기에 걸친 건강관리가 가능해진다.
AI(인공지능)를 국가검진의 영상판독, 검진결과 설명 등에 활용한다. 폐암검진 대상을 확대하며 대장내시경은 신규 도입한다. 질환의심자의 진료비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30일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년)'을 발표했다.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이 목표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학생건강검진의 통합·관리다.
기존에는 교육부가 학생건강검진을 수행하면서 국가건강검진과 연계되지 않았다. 내년 3월부터는 전국 학생들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이를 국가검진과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 전반에 걸쳐 평생 건강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소아비만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혈액검사 대상은 기존 비만학생에서 과체중 학생까지 확대한다. 흉부 방사선 검사는 고위험군 선별검사로 전환하고 마약류, 흡연 등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교육·상담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청·장년층의 폐암검진(저선량 폐CT) 대상자를 확대하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도입한다. 노인 대상 검사에는 악력검사를 추가하고 노인 의료급여수급권자도 건강보험 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의 검진을 받도록 검진항목을 확대한다.
암 검진결과에 따른 사후관리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발전하는 AI와 디지털 기술도 국가검진에 활용한다. 기존에는 의사가 영상판독을 수행해야 했는데 앞으로는 AI가 영상을 판독하고 폐암 등 질병위험을 예측할 수 있으며 검진결과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검진항목 검토와 AI기술을 활용해 더욱 정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