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녀들 같아서" 태국 여행객들 밥값 내주고 떠난 어르신[오따뉴]

"우리 손녀들 같아서" 태국 여행객들 밥값 내주고 떠난 어르신[오따뉴]

이소은 기자
2026.08.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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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중 한 할아버지로부터 따뜻한 배려를 받았다는 한 태국 여성 관광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틱톡 캡
한국 여행 중 한 할아버지로부터 따뜻한 배려를 받았다는 한 태국 여성 관광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틱톡 캡

한국 여행 중 한 할아버지로부터 따뜻한 배려를 받았다는 한 태국 여성 관광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한 태국인 틱톡 이용자는 지난 6월 15일 자신의 계정(@Maythaphan)에 한국 여행 중 한 식당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친구와 함께 식사 중인 이 여성에게 옆 테이블에 있던 할아버지가 "맛있게 먹어. 필요한 거 더 시켜, 괜찮아"라고 말을 건넸다.

여성들이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이 할아버지는 "나는 나이가 많아. 내 손녀들처럼 보여서 밥을 사주고 싶었어"라면서 "걱정하지 마. 원래 그런 거야"라고 다정히 말했다.

또 여성들의 음식이 부족하진 않은지 살피면서 필요하면 막걸리도 하나 더 주문하라고 권했다.

할아버지는 식당을 나가면서 여성들 대신 음식값 6만원을 계산했다. 식당 사장도 "밥은 서비스"라며 비용을 받지 않겠다고 화답하며 할아버지의 배려에 힘을 보탰다.

여성들은 어르신과 사장님에게 여러 차례 한국말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태국어로 자기들끼리 방금 있었던 일을 되짚으며 "우리를 보니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 나중에 우리도 저렇게 나이 들었을 때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연은 뒤늦게 국내에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진짜 어른의 모습, 멋지다" "선한 영향력" "역시 한국 어르신의 소매 넣기는 인터내셔널 하다" "다른 게 아니라 이게 진짜 '내 딸 같아서'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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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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