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드림타워를 앞세운 외국인 관광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롯데관광개발(19,840원 ▲1,360 +7.36%)이 수익성 중심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카지노와 호텔 부문이 동시에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이 1년 새 두 배 이상 뛰었고, 영업이익률도 20%에 육박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62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 121.0%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237억원 손실) 대비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2024년 1분기 8.3%에서 지난해 10.7%, 올해 18.4%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매출 증가 대비 비용 증가 폭이 제한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이 28.1% 증가하는 동안 영업비용은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매출이 증가할수록 이익 증가 폭이 더 커지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주력 사업인 드림타워 카지노와 그랜드 하얏트 제주 등 카지노·호텔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1분기 카지노 매출은 1186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845억5000만원) 대비 40.3% 증가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지난해 1분기 10만9631명에서 올해 15만553명으로 37.3% 늘었다.
같은 기간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은 4196억8000만원에서 5738억7000만원으로 36.7% 증가했다. 테이블 홀드율(카지노가 승리해 획득한 금액 비중)도 19.0%에서 19.7%로 상승하며 20%대에 근접했다.
호텔 부문 매출 역시 38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317억2000만원) 대비 20.2% 증가했다. 객실 판매 수는 10만9233실로 전년 동기 대비 37.1% 늘었고, 객실 이용률은 같은 기간 55.3%에서 75.9%로 뛰었다.
외국인 투숙객 비중도 66.8%에서 73.5%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드림타워가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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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식음료)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셰프를 앞세운 레스토랑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이용객 수가 28만5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고, 매출은 95억4000만원으로 24.1% 늘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과 비수기 영향에도 1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과 이익 창출력을 기록했다"며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 올해 연간 실적은 한 단계 도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