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호프'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이 한국의 '아바타'란 평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나 감독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호텔 바리에르 르매제스틱 칸에서 영화 '호프'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7일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내 위치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어 첫선을 보였으며 관객들로부터 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나 감독은 상영회를 통해 처음 관객들에게 선보인 소감을 묻는 말에 "자기 작품을 보면 만족스러운 부분보다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더 많이 보이는 법"이라며 "미진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미진한 부분들을 생각하느라 지금도 서울에서는 계속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호프'를 두고 한국의 '아바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나 감독은 "전혀 다른 영화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일이 없다"면서도 "그런 말씀을 해주신다면 진심으로 크게 기뻐할 일이다. 잔치를 열어도 될만한 기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프'는 폐막식에서 21편의 다른 경쟁 부문 진출 작품들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국내 개봉은 올여름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