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8월 28일 암표방지법 시행-암표 신고 접수 건수 6791건 '암표방지법' 시행 1달 만에 7000건에 육박하는 공연 암표 신고가 접수됐지만, 실제 처리 건수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급보다는 수요 중심의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7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일명 암표방지법)이 시행된 후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접수된 공연 분야 암표 신고 접수 건수는 6791건이다. 하루 평균 2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됐다. 법 시행 전(지난 1월 1일부터 8월 27일)과 비교해 봐도 전체 신고 접수 건수(1605건)의 4배가 넘는다. 콘서트 공연 분야에서만 5807건의 신고가 쏟아졌으며 뮤지컬(159건), 페스티벌(141건)도 있었다. 유형별로는 중고거래 플랫폼이 6309건으로 전체의 92.9%에 달했다. 문제는 이 중 처리가 완료된 신고의 비중이 낮다는 점이다. 암표 신고 중 게시물 차단을 요청한 건은 628건으로 전체의 9.2%였으며, 실제 차단이 완료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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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사람들은 이런 춤 춘다…전주 찾아오는 '차르다시'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주시에서 헝가리의 전통 춤 '차르다시'를 소개하는 공연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차르다시는 헝가리 사람들이 결혼식이나 축제에서 추는 춤이다. 헝가리 사람들의 소통 방식과 즉흥성, 음악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문화적 가치가 높다.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공연에서는 헝가리 국립유산원 예술단원들이 헝가리 전통춤과 음악을 펼친다. 1951년 만들어진 헝가리 국립유산원은 현지의 민속 무용과 음악을 보존해 온 국립예술단체다. 18세기 트란실베니아의 선술집에서부터 현재까지 춤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구조로 펼쳐진다. 헝가리 베르분크 군인들의 춤, 쇼모지의 목동춤, 머초 지역 연인들의 춤 등 다채로운 춤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은 오는 9월 4일(1회)과 5일(2회) 등 총 3회 열린다.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 값은 무료다. 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무형유산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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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숨결 담은 절터, 현대 손길로 되살아났다…"복원 성과 공개"
국가유산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8일 경주에서 인왕동사지 보존·복원 현황을 알리는 학술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경주 인왕동사지는 신라 시대 궁궐인 월성의 남쪽에 자리한 절 터다. 유산청은 경주시와 함께 정비를 추진 중으로, 지난해 8월 주요 건물지 및 탐방로 등 정비를 완료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유산청 등 관련 기관들이 인왕동사지의 발굴 및 정비 추진 성과를 공유한다. 발굴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석탑의 가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석탑 내외부의 구조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술대회는 학계 관계자들 외에도 문화유산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유산청은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인왕동사지의 위상을 높여 월성 남쪽 구역 정비 사업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라 왕경 핵심 유족의 복원 사업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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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AI 체험, 아기상어와 함께…"쉽고, 재미있고, 특별해"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체험형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 비커밍 샤크'를 찾는 어린이 관람객이 늘고 있다. 전시 측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AI(인공지능) 콘텐츠가 호응을 얻은 결과라고 설명한다. 24일 아기상어 전시 주최측인 더핑크퐁컴퍼니와 피플리에 따르면 관람객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개막 열흘 만에 관람객 수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해외 관람객의 방문도 증가했다. 가장 큰 특징은 5년 넘도록 유튜브 조회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 IP(지식재산)' 아기상어와 AI를 접목했다는 점이다. 특히 아기상어의 주 소비층인 어린 관람객의 특성을 고려해 복합 AI 기술을 전시 속에 녹여냈다. '뚜루루뚜루' 노래만 알면 아이들도 이해가 쉽다. 전시는 AI로 구현한 상어 마을을 탐험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탑승등록대'에서는 관람객의 사진 촬영과 간단한 설문을 통해 AI 기반 개인화 캐릭터인 '나만의 상어'를 생성한다.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아기상어 세계관 속 하나의 캐릭터로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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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혁 외치던 '운동권 주지'…명진스님 장례, 내일 종교시민사회장으로
불교계의 대표적인 '개혁파'로 꼽히는 명진스님의 빈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진다. 고인은 봉은사 주지를 지내며 불교계 최대 종파인 조계종은 물론 정치권에까지 거침없는 목소리를 내온 큰 어른으로 꼽힌다. 종단과의 갈등을 9년 만에 마무리한 지 반년 만의 입적이다. 24일 불교계에 따르면 명진스님의 영결식은 25일 오전 10시 봉은사 선불당에서 종교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종교시민사회장은 종교계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장례위원회를 꾸려 치르는 장례 방식이다. 스님이 출가한 곳인 보은군 법주사(조계종 5교구 본사)에서 다비식(화장 절차)이 거행된다. 명진스님은 지난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예포구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상태로 구조됐다가 병원에서 숨졌다. 명진스님은 생전 제주에서 프리다이빙을 즐겨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세수 76세·법랍(출가 이후의 나이) 52년이다. 명진스님은 1969년 해인사에서 행자 생활을 시작했다. 19세 때 성철스님이 있는 해인사에서 출가했지만,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1974년 법주사에서 다시 사미계(정식 수행자가 되는 과정)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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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이 나아갈 곳은 어디?…'코카카 정책포럼' 메운 목소리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코카카)는 문화예술정책 아젠다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문예회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럼은 문예회관이 공연장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 거점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카카와 이재정, 이정문, 김승수, 조계원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예술경영학회, 행복북구문화재단 등 관련 단체 인사가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지역 문예회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예술계와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나, 지역성을 담은 창·제작을 서둘러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코카카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공공 문예회관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소홍삼 코카카 회장은 "전국의 문예회관과 함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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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전통음악이 리움미술관 채운다…'살아 숨쉬는 K뮤직'
삼성문화재단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과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에서 '한국 전통음악 프로젝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전통음악을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통음악의 기준이 된 예술가들을 조명하는 '더 어소리티'(The Authority)와 동시대 음악가들을 소개하는 '더 시그니처'(The Signature)로 구성된다.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전통음악가들이 참여한다. '범 내려온다'로 이목을 끈 밴드 '이날치'의 리더 장영규가 예술감독을 맡으며, 어산어장(부처님을 찬양하는 소리) 동희 스님과 판소리 명인 정회석, 가곡 명인 김영기, 소리꾼 이자람 등이 다채로운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음악을 듣는 장소도 새롭게 조성한다. 현대미술 작가인 윤향로의 작품을 무대에 활용하며, 조명 디자이너 서가영과 함께 음악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단은 시대와 방식은 다르더라도 줄곧 살아 움직이던 한국 전통음악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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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DMZ로 걷기 여행 떠나볼까…"BMW 바이크도 있어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DMZ(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9월 인천 강화군과 강원 철원군에서 열리는 'DMZ 평화 페스타'는 비무장지대 인접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지자체가 보유한 콘텐츠를 자연, 삶, 성찰·치유라는 3개의 주제로 연결하고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한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시간이 머무는 섬, 평화를 걷다'를 주제로 명상·요가나 걷기, 무알코올 칵테일 제조 등을 마련한다. 화개 전망대나 비무장지대 철책길, 교동시장 등 지역 명소에서 운영된다. 강원 철원군에서는 '생명력이 넘치는 평화의 대지'를 주제로 디스코 행사나 모터바이크로 달리는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모터바이크 프로그램은 BMW와 협업해 여러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전세계인에게 DMZ 접경 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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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날아간 관광공사, 소비자 7만명 모았다…"한국 놀러오세요"
한국관광공사는 태국 방콕에서 우리 문화관광을 알리는 축제 '러브 코리아 2026'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국 내 K컬처의 인기를 실제 한국 여행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콕의 랜드마크인 '센트럴 월드'에서 열렸으며 3일간 7만명의 태국 소비자가 방문했다. 우리나라 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삼양식품과 협업해 K푸드를 홍보하거나 한강공원을 테마로 한 휴식 공간, 한글 캘리그라피(멋스러운 글씨) 체험 공간과 제주 감귤마라톤, 펫트립 등 이색 여행상품이 전시됐다. 우리 여행 기업들이 참여하는 '트래블마트'에는 국내외 142개 기관이 참여했다. 총 700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예상 매출액은 21억여원이다. 관광공사는 태국 현지의 방한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도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이 현지를 찾아 세일즈에 나섰다. 현지 여행사 '퀄리티익스프레스'나 금융 플랫폼 '크룽타이카드' 등 주요 기업과 협력도 강화했다.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여행 플랫폼 '클룩'과 함께 김해나 대구공항에서 30여개 상품을 선보이고, 크리에이터 50인과 함께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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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 '쌍천만' 가나…'스파이더맨' 800만, '오디세이' 700만 돌파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에게 겹경사가 예고됐다. 그가 주연으로 나선 두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가 나란히 흥행 가도를 달리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개봉 19일째인 지난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오디세이'의 흥행 속도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와 '서울의 봄'보다 빠르다. 특히 지난 21일 600만 관객을 넘어선 지 불과 이틀 만에 100만명을 추가하며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톰 홀랜드의 또 다른 주연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역시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개봉 4주차 주말까지 누적 관객수 812만명을 돌파하며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포함한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가운데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두 작품이 모두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경우 올해 1000만 관객 돌파 영화는 '왕과 사는 남자'를 포함해 총 3편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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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흔적 하나도 없다" 이 나라에선 'K'가 대세...1위 손님 노린다
"당장 수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요는 어느 나라보다 높습니다. 몇 년 안에 우리의 주요 시장이 되어 줄 겁니다. "(콘텐츠 플랫폼 대표) 한국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한 곳인 몽골의 K콘텐츠 수요가 지속 증가한다. 관광과 뷰티·푸드는 물론 대중문화와 문화유산까지 고르게 교류가 늘어나며 장기적으로 한류의 주요 소비국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진다. 23일 콘텐츠·관광업계에 따르면 몽골의 한류 수요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몽골인 관광객은 8만 6000여명으로 일본(2만 9000명)을 제치고 '톱 3' 여행지가 됐다. 현지 SNS(소셜미디어)에서 K팝 관련 해시태그(#) 사용률은 20%를 넘으며, 웹툰·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의 현지 진출도 크게 늘었다. 뚜레쥬르·맘스터치 등 푸드 수출도 늘었으며 GS25·CU 등 'K편의점'은 현지에 900곳을 돌파했다. 전통문화 교류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것이 특이하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몽골 흉노족 유산인 '도르릭 나르스 흉노 무덤군' 등이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했는데, 우리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조사·발굴을 도운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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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휩쓴 K팝, 그런데 K미술은 왜 아직?…답은 '철학'
K팝, K드라마, K푸드, K뷰티 등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전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다. 세계인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국인이 체감하는 것보다 더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런데 한국의 미술은 아직 이 대열에 합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왜일까? 이보름 작가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에서 열린 'PADO 광화문클럽'에서 '현대 미술-도발과 스캔들'을 주제로 강연했다. PADO는 머니투데이가 만든 국제시사·문예매거진이다. 광화문클럽은 PADO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론의 장으로, 국제정세와 인문·사회·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또 매월 '클럽데이'를 열어 참가자들이 함께 지식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디자인학부 강의전담교수,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동양화에서 출발해 유화를 비롯한 현대 회화로 작품 영역을 넓혀온 이 작가는 개인전을 17회 열었으며 베이징과 도쿄, 파리 등에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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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까지 검증?" 배우 논란에 작품 '휘청'…'배우 리스크' 해법은
학교폭력(학폭), 마약, 음주 운전 등 개인의 문제를 넘어 이제는 가족의 과거사까지 배우 개인을 둘러싼 논란이 작품 전체의 리스크로 번지고 있다. 주연 배우의 논란에 동료 배우와 제작진, 투자사, 플랫폼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캐스팅 단계에서 어디까지 검증해야 하는지를 두고 업계의 고민도 깊어졌다. ━학폭·마약 이어 친일까지…작품 덮친 '배우 리스크'━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은 주연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논란으로 예정된 인터뷰가 취소되는 등 작품 홍보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배우 개인의 과거가 아닌 가족의 행적까지 작품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른바 '조상 리스크'가 등장한 셈이다. 배우 개인의 논란이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그 파장이 작품 전체로 확산하기 때문이다. 촬영이 진행된 이후 주연 배우의 논란이 불거질 경우 배우 교체와 재촬영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발생하고, 이미 제작이 끝난 작품이라면 공개 일정이나 홍보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