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류할증료 인상에 항공편 감편·취소 잇따라 패키지는 환불 가능…일정 변경·비용 변수 남아 직장인 이씨(33)는 이달 말 가족들과 베트남 푸꾸옥 패키지 여행을 예약했지만, 출발을 앞두고 비엣젯항공 항공편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여행사는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거나 일정 변경을 안내했지만, 이씨는 "휴가 일정에 맞추기 어려워 결국 취소를 고민 중"이라며 "항공편 하나 때문에 전체 여행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국내외 LCC(저가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감편과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유여행객에 이어 패키지 여행까지 피해가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5월은 유류할증료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현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여행 취소가 이어지면서 여행사들의 실적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패키지는 '환불' 가능하지만…일정 변경·추가 비용 변수━업계에서는 이번 항공편 취소가 LCC에 집중되는 이유로 '초저가 운임 구조'를 꼽는다. 비엣젯항공의 경우 낮
최신 기사
-
'임윤찬 열풍' 심상찮네…영·미 휩쓸더니 독일에도 태극기 꽂았다
'세기의 천재'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국제 무대에서 잇단 낭보를 전하면서 음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4일 음악계에 따르면 임윤찬의 새 앨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최근 해외 클래식 차트에서 연이어 순위권에 진입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2월 셋째 주 기준 5위에 올랐으며 미국 애플 클래시컬에서는 이날 기준 1위에 올랐다. 베토벤과 바흐 등 거장의 고향인 독일에서도 3월 클래식 차트 '톱(Top) 20'에 최초로 진입했다. 아직 월초이고 신규 진입이기 때문에 순위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근 '클래식 명가'들이 차트를 대폭 개선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발매된 지 수십 년이 지난 명반들이 차트를 독차지하고 있어 젊은 세대의 클래식 소비 방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신보(최신 앨범) 기준으로 바뀌는 추세다. 음반 판매량 외에도 스트리밍 수치(재생 수)를 합산해 집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 인기를 고스란히 옮겨놓았다는 평가다. 지난달 6일 발매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임윤찬이 뉴욕 카네기홀에서 바흐의 걸작 음반을 연주한 앨범이다.
-
최휘영 장관 "국민 모두 올림픽·월드컵 시청해야…제도 보완 논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동계올림픽 중계권 독점 논란과 관련해 "제도적 보완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특정 방송사가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독점했다는 지적에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동계올림픽이) 전국민 시청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한다"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함께 제도적 장치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JTBC는 2032년까지의 올림픽과 2030년까지의 월드컵 중계권을 입찰받았다. 지상파 3사가 중계권 공동 입찰을 위해 구성한 '코리아 풀'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나선 결과다. 지상파 3사의 중계권 재구매가 성사되지 않아 JTBC가 최대 6년간 독점 중계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1일 열리는 BTS 광화문 콘서트 등 여러 현안이 논의됐다. 최 장관은 BTS 콘서트와 관련해 암표, 바가지 숙박료 등이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에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했으나 한계가 있다"며 "더 노력해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
"해외면세 채무 줄었는데"...호텔신라, 모회사 보증은 6000억 육박
호텔신라의 지난해 해외 면세 자회사 채무금액 잔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모회사가 부담하는 채무보증 금액은 오히려 확대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의 직접 채무는 일부 축소됐으나, 자금 조달 구조상 모회사 보증 의존 체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지난해 해외 면세 자회사 채무금액 잔액은 3745억원이다. 이는 전년(4214억원) 대비 약 11. 1% 감소한 수치다. 반면 모회사가 제공한 채무보증 금액은 5939억원으로, 전년(5609억원) 대비 약 5. 9% 증가했다. 채무보증 금액은 자회사가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모회사가 상환을 책임지겠다고 약정한 규모다. 회계상 직접 부채로 인식되지는 않지만, 자회사 실적이 악화될 경우 모회사가 대신 상환해야 하는 우발채무 성격을 지닌다. 신용평가 과정에서도 사실상 '준(準)부채'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호텔신라 해외 면세 사업의 재무 구조가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
강원랜드, 대표 직무대행 교체…남한규 본부장 선임
강원랜드는 4일 자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퇴임하고, 남한규 경영지원본부장이 새로운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3일 강원랜드호텔에서 최 직무대행과 주요 보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작별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쉼 없이 달려온 시간 모두를 제 인생의 큰 영광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직무대행을 맡은 남 본부장은 "신임 경영진이 취임하기 전까지 조직이 흔들림 없이 운영되도록 전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달라"며 "현장 안전과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카지노 규제 혁파의 성과를 이어가고,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한 'K-HIT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AI 대전환 시대, 韓의 과학기술 전략…손병호 박사 '대전환의 시간' 출간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전략과 방향을 제시한 신간이 출간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손병호 선임연구위원이 집필한 '대전환의 시간, 과학기술 선도국가를 향한 새로운 선택'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에서 벗어나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정책서다. 저자인 손병호 박사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부원장, 기술경영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프로젝트-Y 연구원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이번 책은 그동안 저자가 여러 매체에 기고해 온 칼럼과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다섯 가지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다.
-
'이건희 기증' 우리 미술의 정수, 미국 '3대 박물관' 찾는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미국 시카고에서 2번째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국외순회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오는 7일 개막하는 '한국의 국보 : 한국 미술 2000년' 전시는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우리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이 출품된다. 중앙박물관이 소장한 127건, 244점의 문화유산과 현대미술관의 근현대미술 작품 1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최 장소로는 미국 3대 종합박물관 중 하나인 시카고박물관이 선정됐다. 시카고박물관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후 조선이 국제 사회에 처음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전시를 개최한 장소다. 전시에는 우리 미술의 2000년 역사를 망라하는 문화유산이 출품된다. 삼국시대부터 20세기 후반의 현대 회화까지 각 분야의 대표 작품이 소개된다. 인왕제색도 이외에도 김홍도의 '추성부도', 삼국시대의 금동불, 고려시대 '천수관음보살도' 등 국보와 보물이 모인다. 이들은 2021년 고 이 선대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하면서 우리나라의 유산이 됐다.
-
교원투어 여행이지, 후지산 절경 즐기는 '도쿄 패키지' 출시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일본 도쿄 근교에서 후지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에 따르면 봄 시즌(3~4월)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이 전체 예약의 16. 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에 맞춰 '후지산을 가장 예쁘게 만나는 방법'을 콘셉트로 후지산 조망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한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도쿄 도심 관광과 후지산 인근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별기획 도쿄 4일' 상품은 가와구치코에서 열리는 '후지 시바자쿠라 축제' 일정과 연계됐다. 축제에서는 분홍빛 꽃잔디와 후지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포토 스팟에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또 후지산 기슭에서 가장 큰 호수인 야마나카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후지산을 조망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도쿄 주요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도쿄를 대표하는 사찰 센소지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인 나카미세도리를 방문하고,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는 자유일정을 통해 도쿄의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
조선 역사 담은 동종, 국보 된다…상감청자·초상화도 보물로
국가유산청은 4일 조선 전기의 유산 1건을 국보로, 고려시대 상감 청자와 조선시대 초상화 2건을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 국보로 지정 예고된 '남양주 봉선사 동종'은 조선의 8대 국왕 예종 때 만들어진 동종이다. 중국 동종의 양식을 수용했으나 우리 동종의 문양 요소가 반영됐다. 조선 전기 동종 양식의 완성작으로 평가된다. 제작 당시의 봉안처(보관 장소)인 봉선사 종각에 그대로 봉안되어 있다는 점, 양호한 보존 상태 등으로 가치가 높다. 1963년 보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었으나 새롭게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하기로 결정됐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2건 중 1건인 '청자 상감쌍룡국화문 반'은 13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다. 문양을 새긴 후 재료를 채워 넣는 '상감 기법'과 음각 기법 등을 사용해 다양한 문양이 표현됐다. 보존 상태가 우수하며 조형적으로 매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안박물관이 관리하는 '유효걸 초상 및 궤'도 보물로 결정됐다. 조선의 16대 국왕인 인조 때 일어난 '이괄의 난'을 진압한 무신 유효걸의 초상화와 이를 보관한 궤이다.
-
45년 만에 새옷 입은 한국의집, 다음주 문연다…"K푸드 세계로"
국가유산청은 전통 음식을 알리는 공간인 '한국의 집'이 8개월간의 정비를 마치고 재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의집은 1957년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설립된 이후 꾸준히 전통 한식 보급에 힘써왔다.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의 맛집 평가선인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에게 무료 전통 혼례를 지원하거나 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등 국민의 국가유산 향유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의집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공간 정비를 시작했다. 한옥 본관과 별채, 야외 정원 조경 등 전체를 새롭게 단장했다. 전체를 새로 꾸민 것은 45년 만이다. 유산청은 고조리서를 연구하고 궁중음식을 선보이는 등 한국의집을 활용해 국내외에 우리 음식을 알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전통 한식 연구 성과를 담은 조리서 발간과 차 제품군 개발 등도 함께 주친한다. 한국의집은 오는 11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9일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주한대사, 유명 셰프 등이 참석하는 개관식도 열린다.
-
"광화문서 노숙하실 분"...숙박료 5배 쑥, BTS 팬들 '명당 선점' 밤샌다
오는 21일 경복궁·광화문 일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BTS를 보기 위한 '집단 노숙'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인다. 경찰·공무원 인력으로 안전관리와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21일 광화문과 종각, 시청 인근에서 '집단 노숙'을 하려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람이 편한 명당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수명~수십여명의 팬들이 밤을 새우는 모임이다. 팬카페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는 관련 글이 수십여건 이상 게시됐다. 일대의 숙박료가 치솟은 것도 영향을 줬다. 평소 금~토에는 6~10만원대인 인근 숙박료가 최대 30~40만원 선까지 뛰었다. 평소 요금의 5~6배를 넘는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앱 예약을 닫고 문의로만 (예약을) 받는 업소를 감안하면 실제 인상폭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이는 관람객의 추정치는 최대 30만명을 넘는다. 이 중 외국인의 비중은 30~40%로 추정된다. 단순 계산으로 10만여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광화문 일대에 모이는 셈이다.
-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데이터 퍼스트' 승부수…K관광 해법 될까
지난 1월 취임한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관광 데이터 활용 체계를 개편하고 조직 정비에 나섰다. 뚜렷한 통계 없이 이뤄지던 관광 홍보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지난달 콘텐츠전략본부를 '관광AI(인공지능)혁신본부'로 개편했다. 본부 내에는 관광AI혁신실과 AI데이터실을 신설해 방대한 관광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국제관광본부가 콘텐츠 개발을 맡고, AI혁신본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마케팅과 관광 통계 조사 등을 전담한다. 국내 최대 관광 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도 고도화했다. 데이터 범위를 확대하고 K문화 관련 소셜미디어 분석 서비스와 AI 해설사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관광 기업과 지자체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 같은 '데이터 퍼스트' 정책에는 박 사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그는 1962년 관광공사 출범 이후 임명된 27명의 사장 가운데 첫 기업인 출신이다.
-
'왕사남' 장항준, 영월 직접 간다…"단종문화제 참석 예정"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장항준 감독이 영화의 실제 배경지인 강원 영월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은 오는 4월 24일 개막하는 '단종문화제' 일정에 맞춰 영월을 방문한다. 장 감독은 행사 당일 영월 문화예술회관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무엇보다 예정돼 있던 해외 영화제 일정을 포기하고 단종문화제에 참석하기로 해 감동을 더 했다. 주연 배우 박지훈은 영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단종문화제 홍보 영상을 제작해 전달하며 홍보에 동참할 예정이다. 단종문화제는 단종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정체성을 기리기 위해 강원 영월이 개최하는 지역 문화 행사다. 이번 단종문화제에는 단종국장, 단종제향, 정순왕후 선발대회, 칡 줄 다리기, 체험행사, 참여행사, 공연행사 등이 진행된다. 최근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과 함께 영화 속 배경이 된 영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월의 한 숙박업체 측은 머니투데이에 "'왕과 사는 남자' 개봉 이후 관광객이 정말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4월 단종문화제 시즌에도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