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개인 신용 위태위태, 탈출구는

경기침체에 개인 신용 위태위태, 탈출구는

유일한 기자
2009.04.08 20:32

< 앵커멘트 >

경기침체로 가계의 수입이 줄어 대출 이자 등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당국은 장기 금융채무불이행자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 채무조조정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개인의 부채문제와 신용회복에 관한 신용관리 전문기구인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전화나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한 부채 관련 상담건수는 14만7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9% 급증했습니다.

상담을 받은 사람중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신청한 개인 채무자는 2만4000여명으로 55%나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신용위기가 장기화되며 실물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이에따라 대출 원금이나 이자를 자력으로 상환하지 못하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신청자 중에는 40대와 30대가 각각 34%, 33.5%로 전체의 67.5%를 차지했습니다.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연령층까지 대거 궁지에 몰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에따라 금융당국과 신용회복위원회는 향후 1년간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연체자를 대상으로 채무를 조정해주는 사전채무조정, 프리워크아웃을 13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홍성표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경제여건이 악화돼 가계대출 연체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회사의 건정성 악화도 우려된다. 프리워크아웃은 이를 사전에 막기위한 것이다."

2개 이상의 금융회사에 총 5억원 이하의 채무를 지고 있고 연체기간이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인 채무자는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해 채무부담을 일정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심사에 통과하면 연체이자가 감면되고 약정이자율의 70%까지 인하됩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2002년10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신용회복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은 79만6천여명이며 이중 70% 정도가 계획대로 이자 등을 납부했거나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악성 가계대출의 한축을 차지하고 있는 대부업체들은 민간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긴급 소액대출을 위한 재원도 갈수록 부족해 정부 및 자치단체, 금융회사나 대기업들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MTN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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